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는 크리스마스 철에 장식용으로 널리 쓰는 육각형 잎에 빨간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다.
서양에서는 홀리(Holly), 한자로는 구골목(枸骨木)이라고 한다. 이름이 참 재미 있는데, 호랑이가 이 나뭇잎에 붙은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이 등긁기 나무"라고 부르다가 "호랑가시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구골목(枸骨木)이라는 이름은 나무 줄기가 개뼈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
항상 푸른 잎에 빨강 열매가 참 예쁘다,어린시절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많이 보았던 바로 그 나무...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의 해안가에 자생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나 가로수 또는 울타리용으로 흔히 심는데 특히 제주도에 많다고 한다.
전북 부안 도청리에 호랑가시나무 군락지가 있는데, 남쪽 해안가 산에 50여 그루가 듬성듬성 집단을 이루어 자라고 있으며,나무들의 높이는 약 2∼3m 정도 되고, 이곳의 호랑가시나무 군락은 호랑가시나무가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으로 식물분포학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 122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뼈 질환에 좋은 약재로 쓰이고,호랑가시나무 잎으로 만든 차를 구골차라고 부르는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약차로 이름이 높다고 한다.
올림픽 수영장 뒤 연못가에서 누가 버렸는지 모르는 이 호랑가시나무 가지 하나를 발견했다,아직 싱싱하기도 하거니와 아주 예뻐서 다른 나무에 올려 놓고 사진을 몇장 찍었다 올림픽 공원에도 큰 호랑가시나무 두 그루가 있다,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이미 공원관리소에서 방한조치를 해서, 보이지도 않을 만큼 싸 매고 바람막이까지 해 놓았다.그래서, 공원의 호랑가시나무에서 꺾여진 가지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