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석촌호수와 가까운데 살지만, 거의 잘 가지 않는다, 그것은 낮은 아파트들을 허물고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바람에 호수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모습이 싫어서이다,그러나 밤은 요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도시의 가지가지 찌든 모습을 감추어 주고, 아름다운 마법의 성으로 바꾸어 보여 준다,이 부근 송파구에 산지도 25년이 넘었으나, 아직 저 성안으로 구경 가 본적이 없는 참으로 주변머리 없는 남자다 푸근한 겨울밤에 그냥 호수가를 걸으며 예쁘게 반영을 드리운 롯데월드 섬을 바라보는 것으로 족하다 <2011.2.17.석촌호수에서>
밤에 나와 보는 롯데월드와 석촌호수는 너무나 아름답다,
미국 간 손주녀석이 돌아오거들랑...손잡고 한 번 저 성으로 들어가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