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을 이렇게 가까이 자세히 들여다 보기는 처음입니다 고양이 눈이 이처럼 노랗고 코 끝이 빨갛다는 것도, 고양이가 이렇게 예쁜줄도 물론 처음 알았습니다 이 고양이는 애완용으로 기르는 녀석이 아니고 주인없이 인가 주변에서 번성하고 있는 고양이중의 하나입니다 <2011.2.8>
주차된 자동차 밑으로 어스렁 거리거나,양지바른 아파트 한켠에서 햇볕을 쪼이며 졸고있는 고양이를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이녀석들을 한번 찍어 보아야지...생각했었습니다
마침내 아주 귀여운 고양이 2마리를 만났습니다,무엇이든 공짜는 없는 법, 감자튀김으로 이녀석들을 유혹하기로 작정했는데...야성이 남아 있어서인지 2~3m 안으로는 오지않고, 저 형형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경계심이 보통이 아닙니다
ㅎㅎ...재미 있는 것은, 감자튀김을 던져주면... 마치 살아있는 쥐라도 잡는 듯 재빠르게 앞발로 감자튀김을 찍어 누르고 천천히 그걸 먹습니다 그런데, 애완용이 아닌데 목욕이라도 한양 어찌 이리 뽀송뽀송 깨끗 할까요?아마도,,,아직 겁이 없고 순해 보이는 게 새끼고양이가 아닌지...? 주거환경도 좋은 모양...
왜 빨리 안던지고 약 올리나요...? 먹이를 먹고는 나를 매섭게 노려봅니다아~ 고양이는 노려보는 게 아닐지도 모르죠, 작은 맹수류에 속하는 고양이인지라 감사의 뜻을 표하거나 슬플때 일지라도 저런 무서운 표정일지 모릅니다
2마리의 고양이를 만났으나, 다른 한 녀석은 끝까지 가시덤불 부근에서 주는 먹이만 먹고,경계태세를 취하며 모델이 되기를 거부했습니다, 더 야성의 고양이다운 놈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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