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개감수
천마산 기슭에서, 참으로 세가 왕성한 한무리의 붉은 싹을 만났는데, 이름을 묻는데 언뜻 떠 오르지가 않았다.
그거 참~!, 작년, 재작년에도 연이어 사진 찍고 카페에 올리고 했건만...
어째서 더욱 굳건히 잊히지 않게 기억되기는 커녕, 자꾸만 기억이 흐려지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2011.3.21>
독 오른 한무리의 붉은 꽃뱀 떼가 머리를 곧추 세우고 노려보는 것 같다.
아니지...마음이 선한 이는 좀 더 이쁘고 그럴 둣한 그림을 떠 올릴지도 모른다... 이식물은 독초이자 약초다.
하기야 세상에 독초와 약초의 구분이 무슨 소용이랴~! 약초도 과용하면 독이 되고 독도 미량을 적절히 사용하면 약이 되지 않는가?
영양식이 과하면 비만에 성인병을 부르고,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하면 또 건강을 해하니...
무엇을 무엇이라 단정하겠는가, 에구 모르리...
해마다 봄에만 개감수의 붉은 싹을 보고 찍고 여름이면 무관심에 빠진다, 그래서 이 식물의 성체는 잘 모른다
너는 자라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하니~? 여름 사진을 찾아보니...
줄기는 붉은빛을 띄나 잎과 열매가 녹색이다, 그러나 여름에 너를 보러 이산에 올 수는 없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