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너무 짦고 봄꽃을 다 보기에는 너무 빨리 피고 진다
매화를 아니 보고 지날 수는 없어서, 지난 4월 1일 집앞의 오금공원에 매화를 보러 갔더니....
아주 작은 꽃 몽오리 뿐, 한 송이도 피지 않았다,
빈손으로 돌아와 1주일후인 4월 8일날 다시 찾아 갔더니...오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불과 1주일 사이에 역사는 이루어지고 꽃이 지고 있지 않은가...?
봄도 매화도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기다려 주지는 않았다, 겨우겨우 남아 있는 매화가지에서 몇송이 매화를 담았다
<2011.4.8.오금공원에서>
내 기준에서는 꽃 술이 살아 있어야 볼만한 꽃인데, 대부분 수술이 시들어 버려서 지는 꽃이라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