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방안에서 있을 수가 없어서, 카메라를 메고 올림픽 공원으로 갔습니다.
걸어 가려면 30분 쯤 걸리는데, 성내천을 따라 걸었죠
성내천을 걸어서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려면 다른 사람들은 2시간 걸리지만, 저는 같은 길을 4시간도 더 걷습니다
그분들은 운동이 목적이기 때문에 빨리 걷는 게 중요하지만,저는 그 게 아니거든요
그만큼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즐기다 오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이렇게 찬란하고 눈부시게 피어나는 꽃들을 안보고 지나쳐 버리겠지요
이처럼 예쁘게 피어 있는 꽃들에게 무척 미안한 일이 아닐까요? <2011.4.28.올림픽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