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ff에서 Lake Louise 못지 않은 명소가 Moraine Lake입니다
빙퇴석(氷堆石)이란 말의 모레인 호수는 루이즈 호수에서 약 15km거리에 있습니다. 특히 이 호수의 풍경이 카나다 20달러 지폐의 도안으로 쓰여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2011.7.7>
이것이 20달러 카나다 지폐 도안입니다, 호수 앞의 안내판에서 찍은 것이니 누가 뭐라 하지 않겠지요?
오른 쪽으로 3,544m의 Mt. Temple산을 끼고 돌아가면, 잘생긴 10개의 암봉이 호수를 빙 둘러 싸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빙하에 의해 운반 되고 퇴적된 암석을 빙퇴석이라 하는데,바로 이 10개의 암봉을 이루고 있는 암석이 빙퇴석이어서 Moraine이라는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짙은 록청색의 호수에 보석처럼 빛나는 10개의 회색 암봉은, 7월이지만 아직도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눈부시게 반짝입니다, 세상에 아름다운 곳도 참 많구나... 나그네는 가슴이 울렁입니다
빙하호의 아래쪽에는 웬 목재가 이리 둥둥 떠 있는지...? 호수의 상류에서 흘려 보낸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나그네는 쓸데 없이 그것이 왜 궁굼한지...?
사진의 왼쪽 가장 높게 보이는 암봉이 Mt.Bowlen(NO 3)으로 3,085m이고, 그 왼편에 조금 보이는 암봉이 NO 2봉으로 Mt.Little(3,140m)입니다, NO 3 오른 쪽 암봉이 Mt. Allen (NO 6)으로 3,301m,다음이 Mt.Tuzo(NO 7)3,249m, 그 다음이 Mt.Deltaform(NO 8) 3,424m... 하~~ 모두 3000m급의 압봉입니다호수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 있는 내용인데, 거기도 10개의 암봉을 다 소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암봉이 10개라는데, 아무리 해도 카메라 화인더에 잡히는 것은 4~5개 정도밖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한 장의 사진에 표현하려면 3400m 고지에 올라 서야 되겠기에 그만 단념하고 맙니다
호수 바로 전의 험준한 산, 빙하에 의해 형성된 원시적인 아름다움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호수의 첫번째 험준한 봉우리...이게 제 1봉은 아닌지?생각해 봅니다만, 안내판에도 1봉과 4.5봉 10봉은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호수 전면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각도에 위치하고 있나 봅니다, 여행자에게 그게 그리 중요한 것도 물론 아니고요....
호변에 예쁜 데이지 꽃이 활짝 피었길래...그것을 전경에 놓고 설산을 담아 보았지만, 역광과 강한 노출차이로 역시 결과가 불만족스럽습니다
이나라에도 암벽 등산가들이 많을테지요? 오르고 싶은 봉우리도 많겠고, 올라야 할 봉우리가 너무 너무 많은 듯.... 나그네는 이 순간에 도봉산의 Y계곡이나 떠 올리고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남성적이고 위압적인 기상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안녕~ 모레인, 지구의 빙하기 이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그렇게 생겨나와 오늘도 끊임없이 살아서 변모하며, 찾아오는 이들을 말없이 맞아주고, 또 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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