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명찰 화엄사에 대해 다시 말해 무엇하랴... 여러번 보았지만, 지리산에 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들리게 된다, 그러나 새벽에 보는 화엄사는 번잡한 낮에 보는 것보다 훨씬 좋다,<2011.11.2>
국보 67호 화엄사 각황전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조선 숙종 25년(1699)년에 4년에 걸쳐 건축되었다
각황전 뜰에서 대웅전을 바라 본다, 대웅전 오른쪽은 화엄사 명부전
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에 창건된 유서 깊은 천년 화엄성지로 인진왜란 때는 승병을 조직해서 왜군과 맞서 싸웠던 곳이다
화엄사 옆을 돌아 4사자 삼층석탑으로 오르는 길에 단풍이 참으로 곱다
각황전 뒷편 산은 단풍으로 한창 물들어 있다
국보 35호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실은 화엄사에 왔다 가면서도 여기까지 안올라오는 이들도 많다 통일신라 선덕여왕 때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모시고 이 탑을 세웠다고 전한다
단풍이 아름다워서...각황전의 뒷뜰...
국보 12호인 화엄사 각황전앞석등은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각황전과 원통전 앞의 이 사진을 고른 이유는...비록 지금은 나목이 되어 있으나 저 한그루 매화가 우리나라 최고의 흑매로 알려진 까닭이다, 몇 해전 이른봄에 저 매화를 찍은 적이 있는데 정말 아흠다운 매화였다
계획에 없었어도 구례에 오면 왜 화엄사에 들리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고즈넉한 새벽의 산사는 역시 좋다
대웅전 뒷쪽에 아주 예쁜 건물이 있는데, 수행스님들의 사적 공간인지 일반인은 출입이 금지인 모양이다
대웅전 좌우의 석탑 사이로 보는 각황전 가을 풍경은 역시 가장 빼어나다
아름다운 종각과 보제루....종각과 대칭점에는 운고루가 있다
아,.. 한 장 한 장 마음을 담아 기와불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기도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