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류 중에서 꽃도 크거니와 그 순백의 아름다움이 단연 돋보입니다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서, 해마다 이맘때면 카메라를 메고 산에 갑니다 <2012.3.28. 천마산에서>
흑과 백의 조화..... 그래서 오른쪽으로 검은 여백을 많이 두었습니다
꿩의 바람꽃이 활짝 웃으며, 올해도 왔느냐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저도... 만나서 반갑다고, 그리고 산을 지켜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나눕니다
너무 일찍 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후에 기온이 올라가야 활짝 꽃이 피거든요
이제 막 피고 있어서 모든 꽃들이 아주 신선합니다
오후 1시반경입니다.이제사 키득키득 웃으며 꽃잎이 깨어 납니다
계곡의 습기 많은 큰 바위 아래 집단 거주지가 한 곳 있는데, 알려주긴 곤란하고요...
제 눈에는 어쩐지 깔깔 웃는 소녀의 해사한 얼굴같이 보이는지...
바람꽃 중에서 꽃몽오리가 가장 예쁜게 바로 꿩의 바람꽃...
지금 만주바람꽃도 피기 시작했고 현호색도 여기저기서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꽃이 피기전도 예쁘니... 꽃 몽오리도 한장 찍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