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기슭,아직 잎이 피지 않은 수목 사이로 유서 갚은 사찰 학림사가 자리잡고 있다 <2012.4.8. 수락산>
수락산 鶴林寺는 약 1300년전 신라 문무왕 671년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화상이 중수하여 이어 오다가 불행 스럽게도
조선 선조 30년에 정유병화로 소실되었는데, 인조 2년(1624년)에 무공화상이 중수하고 그후 여러차례의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鶴林寺라는 멋진 절 이름은 마치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학지포란(鶴之抱卵) 형국이어서 학림사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돌계단을 올라 靑鶴樓 아래를 지나 대웅전에 이르른다
특히 이곳은 나한도장(羅漢道場)으로 유명하며, 조선초기에 봉안된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이곳에서 기도 봉행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영험한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석탑이나 법당 앞에서 손모아 합장하고 예를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길가던 나그네 마져 숙연해 진다
화려하기 이를데 없는 단청의 범종루
대웅전 옆의 소나무... 과연 학림사의 유서 깊음을 말해주는 명품 소나무다
석탑과 대웅전....저 석탑도 백년쯤 지나고 나면 고풍스러워 지겠지...?
절간 앞의 평상에 웬 나그네가 운동화를 벗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봄꽃을 보고 있다
절로 들어서기도 전에 외떨어져 있는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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