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역사가 되어버린 그 날,
독재에 항거하여 꽃다운 젊은이들이 스러지던 그 날도 이처럼 화사하게 벚꽃이 피었을까요?
서울대공원에 간 날이 때마침 4.19 기념일이어서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2012.4.19. 서울대공원에서>
벚꽃 사이로 흐릿하게 바라보는 서울랜드...실은 제가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곳입니다
서울랜드 주차장 부근
한마디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 우리민족도 벚꽃을 많이 사랑하는 민족인가 보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저마다 추억을 만들고,추억을 떠 올려 보기도 하고...
누군가 아는 이를 만날 것만 같은 예감은 적중되지 않고...
일본인들이 반 미친다는 벚꽃의 원 자생지가 우리나라 제주도라는 것을 아시지요?
얼굴에 가면 쓰고 공원에 나타나는 여자들 좀 보지 않았으면...
벚꽃 사이 서울랜드 다시 보아도 예뻐...
어린 천사들도 벚꽃 놀이 나왔습니다
한 바퀴 타는데 800원, 다리 아픈 친구가 있어서 우리는 2번을 탔습니다 ㅎㅎ
아마도 엊그제 내린 봄비로 지금은 꽃비가 되어 다 져버렸을지도 모릅니다
호수가의 버드나무 잎이 어느새 푸르릅니다
진달래와 화장실...어울리나요? ㅎㅎ
야외 조각 전시품 백현옥님의 작품 발아(發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