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종점에서 남한산성으로 오르는 등산로 길목에 남한산 청운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길을 수없이 지나가며 매우 큰 사찰이 있구나 생각한 적은 있지만, 절에 들어가 보기는 처음입니다.산에서 내려와 해가 저무는 무렵이라 절은 텅 비어 있고 고요해서... 깊숙히 돌아 보기는 미안하고, 대웅전 앞의 간이 의자에 앉아 쉽니다 <2012.5.3.청운사>
최근에 조성된 듯 한 황금 불탑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때 본 듯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예전에 보이던 미륵보살상은 황금불탑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군요,마천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이곳은 서울이 아니고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입니다
대한불교 원각조계종의 총본산 남한산 청운사 라는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종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이 절은 1980에 창건 되었으며 정신수양의 기도도량과 영가천도의 도량으로 유명한 절입니다
종무소 위의 2층 범종루가 매우 아름답고, 청정에 붉은 점등 조명을 설치 한 게 특이합니다,
종루 왼편에는 매우 큰 법당 무량수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속의 오래된 고찰이 아니어서 그런지 대웅전의 형식도 다른 절과 어딘지 다릅니다
아무리 보아도 화려하기 그지 없는 아름다운 불탑입니다, 최근에 조성 된 듯 청운사 홈페이지에도 아직 소개가 되지 않았고,
물어 볼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이름도 알지 못한 채 사진만 몇 컷 담습니다
무량수전 앞의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빼어 들고, 간이 의자에 앉아서 이 미소를 봅니다
세상의 무거운 짐을 다 내려 놓고 가거라... 자비로운 사랑의 미소를 보는데, 때 마침 낮 달도 하늘에서 기웃댑니다
초파일이 한 참 남았지만 ... 절 앞의 거리에는 벌써 연등이 내어 걸렸습니다
혼자 남한산성에 다녀왔습니다, 카메라 친구가 있어서... 아주 혼자만은 아니었지만요...
철쭉이 핀 뒤로 천진한 동자승들의 모습을 묘사한 조각품들이 눈길을 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