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의 외암 민속마을은 살아 있는 민속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은 약 500년 전에 강씨와 목씨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었는데,조선 명종 때 이정 이라는 분이 이주해 오면서
대대로 예안이씨들이 살면서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이정의 6대손 이간이란 분이 호를 "외암"이라 지은 후 마을 이름도 외암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50여 가구의 양반가와 초가집이 상당부분 원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2.5.5.>
참판댁을 비록한 양반주택이 여러채 있으나,저는 어쩐지 초가집만 눈에 들어 옵니다
분명 사람이 거주하는 것 같긴 한데, 마을이 너무나 조용하고 빈 집처럼 잡초가 마당에 가득한 집들도 있습니다
잎이 막 피어나는 감나무가 군데군데 서있는 이 돌담 사이 빈터는 예전에 인가가 있었던 곳은 아닌지...?
그냥 밭이라기에는 돌담이 너무나 견고하게 둘러 쌓여 있습니다
대파밭과 마늘밭을 텃밭으로 가꾸는 이 집이 참 정겹습니다, 어린시절에 보았던 풍경...
돌담가에 꽃이 곱게 핀 풍경도 예쁘고요...
어디서 돌을 이리 옮겨와서 담을 쌓았는지...?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이 이 마을의 특색인 것 같습니다,
돌담을 아름답게 쌓았을 뿐만 아니라 담의 폭이 거의 1m는 되어 보일만큼 두텁게 아주 견고하게 쌓은 담입니다
예전에는 논에 가득하게 피던 자운영을 요즘은 보기 어렵습니다, 논둑에 핀 자운영 꽃을 오랫만에 봅니다
파밭과 마늘밭이 있는 초가마을...이 마을에는 전통적인 한옥의 상류 중류 서민가옥이 함께 남아 있어서
마을 형성과 전통가옥 연구에 매우 가치있는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목단꽃이 한창 피고 있는 이 집에는 어떤 인정많은 할머니가 살고 계실른지...?
돌담길이지만 차가 통행할만큼 넓은 골목에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으아~~ 철쭉이 정말 곱네요
어느 초가의 골목으로 난 창문... 창호지가 낡은 것이 빈 방?
골목을 한 바퀴 돌며 보이는 꽃들... 연밭 가에 핀 미나리 아재비꽃
외래종 아이리스로군요, 우리 붓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어느집인지... 하얀 베옷 같은 큰꽃 으아리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매발톱들도 다투어 피어나고...
길가에 핀 지칭개나물도 소박한 꽃을 피웠습니다
일찍 태어난 나비 한마리가 지칭개나물 꽃에 앉아 꿀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