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답사

괴산 산막이 옛길

by 에디* 2012. 5. 16.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흔적으로 남아 있던 10리 옛길을 복원한 길이 바로 산막이 옛길이다

1957년에 우리 기술로 완공된 괴산댐 호수를 끼고 산막이 옛길이 나 있어서 산과 물, 숲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움은 요즘 뜨는 괴산의 명소라 한다 <2012.5.12. 괴산 산막이 옛길>

 

산막이 옛길은 3가지로 즐길 수 있는데, 첫째는 등산으로 천장봉과 삼성봉(550)에 이르는 약 3시간 산행코스가 있고, 두번째는 호수를 끼고 걷는 약1시간 반 정도의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세번째는 유람선을 타고 차돌바위 선착장에서 산막이 선착장까지  갈 수 있다,  유람선은 09:00부터 오후 6:00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뿌리는 서로 다르나 가지가 서로 하나가 된 나무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연리지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나무 아래서 기도를 하면 소망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가...

 

산막이길 초입에 있는 고인돌 공원

 

연화담...산허리에 이런 못이 있는데, 예전에는 벼를 심던 천수답이었었다

 

정사목...해괴한 모습이긴 하지만 해석이 그럴 듯하다, 남녀가 정사를 나누는 모양의 이런 음양수는 천년에 하나,십억주에 하나쯤의 빈도로  출현한다니 귀한 나무에 틀림없다, 이 나무 앞에서 남녀가 기원하면 옥동자를 낳는다 한다,ㅎㅎ

 

등산로의 정상 부근 전망대에서 보면,강 건너 저 땅이 한반도 모양으로 보인다는데... 올라가 보지 못했다, 다음주에 또 가니까...그 땐..올라갈 지도 모른다

 

호랑이굴... 무심코 걷다가 깜짝 놀랜다 갑자기 나타난 호상 때문에... 그 옛날 호랭이 담배 먹던 시절에 이 굴에서 살앗다는 호랭이를 나무로 조상해 놓았다

 

매바위...날아 오를 것 같은 매의 머리 형상이라고 이 부근 사람들이 매바위라고 부른다

 

송림 사이로 이런 줄사다리 구간도 통과 할 수 있다... 가기 싫은 사람은 옆 길로 걸어도 좋고...

 

여우비 바위굴... 성질 급한 사람들은 비바위는 건너 뛰고 "여우굴"이라고 읽어 버린다 ㅎㅎ...여우굴이 아니고  여름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여우비라고 하는데 산막이 길을 오가던 사람들이 여우비를 만나면 이 굴에서 잠시 비를 피했다고 전한다

 

앉은뱅이 약수...예전에 이 길을 가던 앉은뱅이가 이 물을 먹고 효험을 봐 걸어서 갔다는 수질 좋은 약수다, 그런데 돌틈에서 물이 나오는 게 아니고 나무 등걸을 통과해서 나온다, 한 바가지 먹어 보니 시원하다

 

호수 위로 돌출되어 만들어진 조망소가 두 데 있다, 얼음골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 없다

 

바닥이 유리로 된 돌출형 조망소... 그 아래로 유람선이 지나간다

 

산막이 마을 선착장 부근... 저 소나무가 아무래도 마음을 끈다

 

산막이 마을 선착장 까지는 화장실이 없다, 이 곳에 와야  화장실과 간단한 음료 파는 곳이 있다

 

동행한 친구가 그네를 타 본다

 

아무래도 저 소나무가 마음에 들어...

 

어딜 가나 젊은이들이 부럽고...

 

괴산댐 상류 부근 풍경

 

마이 늙었고나.... 오,세월이여~

 

발을 올려 놓아서 미안~!

'여행과 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탄일 봉은사에서  (0) 2012.06.01
봉은사 미륵대불  (0) 2012.05.30
서산 개심사  (0) 2012.05.07
외암민속마을  (0) 2012.05.07
용암사  (0)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