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의 우포늪, 넓이가 70여만평에 달한다니 어디가 끝인지 가늠이 잘 안됩니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붉은 해가 떠 올라와 준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오늘은 잔뜩 찌푸린 날씨라 밤새 달려와서
새벽 5시경에 들어 섰으나 뿌옇게 흐리고 언제 해가 떴는지 조차 알수가 없습니다 <2012.6.2.>
이런 날은 이런대로 뿌옇게 흐린 새벽의 막막한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으리라,
물이 얼마 보이지 않을 만큼 수면은 개구리밥과 생이가래 등 부유 수생식물들로 뒤 덮여 있습니다
뭍도 아니고 물도 아닌 중간 단계가 늪입니다, 국내 최대의 늪일 뿐만 아니라 국제 람사르협약 에 의하여 보존습지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입니다, 새벽에 고기잡이하는 배가 멀리 작은 점으로 보이네요
산천은 수목으로 푸르고...슾지도 온갖 수생식물들이 번성하여 수면도 녹색입니다단조로운 풍경이지만,사진가들은
그것이 좋와서 밤을 새워가며 이 먼 길을 달려오는지도 모릅니다, 비슷비슷한 사진을 여러장 고를 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