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소리 <원경>
난 가만히 있는데
바람이 그대를 부르네요
그리웁다고
내가 아닌
바람의 소리인 까닭에
그렇다고,그렇다고
잠들 수 없는 긴 밤
애꿎은 바람을 탓하려 밖으로 나가면
낙엽진 빈 가지들 사이로 어느덧 달아나 버리고
그런 바람 어쩔 수 없어
들창문 꼭 닫고 숨어들면
바람 소리는 또다시 문전에 다가와
더욱 또렷이 속삭이지요
그리운 거라고
아!
혼령같은 바람이여
바람의 소리 <원경>
난 가만히 있는데
바람이 그대를 부르네요
그리웁다고
내가 아닌
바람의 소리인 까닭에
그렇다고,그렇다고
잠들 수 없는 긴 밤
애꿎은 바람을 탓하려 밖으로 나가면
낙엽진 빈 가지들 사이로 어느덧 달아나 버리고
그런 바람 어쩔 수 없어
들창문 꼭 닫고 숨어들면
바람 소리는 또다시 문전에 다가와
더욱 또렷이 속삭이지요
그리운 거라고
아!
혼령같은 바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