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날에 말이에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에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에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이 지는 그곳 말이에요
눈물처럼 후두둑 동백꽃이 지는 계절은 아니지만,
못지않게 고운 꽃무릇이 진홍의 잔치를 벌리는 9월에 선운사에 다녀왔습니다
대웅보전 양쪽의 배롱나무 꽃도 이제는 몇 송이 남지 않았습니다
대웅전 뒷산은 유명한 동백숲입니다, 동백나무 아래로 꽃무룻이 한창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절 선운사는 백제 27대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절이며 대웅보전은 보물 290호이고 여기에 모셔져 있는 세분의 불상은 보물 1752호 입니다
조계종 초기불교 전문교육기관인 선운사 불교승가대학원이 있으며,경내의 동백나무숲과 장사송, 송악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보는 대웅보전은 맞배지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대웅전 앞 만세루 전면에는 때마침 "꽃무릇 시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큰 바위를 파서 만든 물 통...지금은 쓰이지 않는 듯...
계단 아래 서있는 이것도 탑이라 불러야 될지...?
그동안 많은 목어를 보았지만, 이처럼 선명하고 용맹스러운 작품은 처음 봅니다
천연 기념물 제 367호 송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