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에 위치한 옥정호는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촬영 명소입니다
이른 새벽 동터오는 국사봉에서 보는 운해가 장관이라던데...
그런 행운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법인지, 먼길 달려서 도착한 새벽에 빗방울까지 후두둑 떨어집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산을 올랐습니다 <2012.10.06. 국사봉에서>
새벽 4시반에 후래시 빛에 의지해서 산길을 올라갑니다
돌부리에 채이며 정상에 올라서 동이 트기를 기다리는데 사방은 안개 속... 보이는 게 없습니다
해가 뜰 시간, 뿌옇게 밝아오는 새벽...
운해는 없지만 올망졸망 정다운 산봉우리들이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오~ 이래서 사진가들이 먼길 마다않고 밤길을 달려 와 산에 오르는 모양입니다
옥정호 주변을 휘돌아 가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뽑힌 유명한 도로입니다
국사봉의 동쪽... 해가 떠 올랐을 방향을 바라보니, 일출이 없어도 아름다운 우리 산하에 가슴이 찡 해 옵니다
옥정호 방향의 산들은 부드러운 곡선...
옥정호 전망대 주면...날씨가 흐려서 흑백사진으로 보입니다 ㅎㅎ
옥정호의 새벽...흐리면 흐린대로 아름답고 멋지지 않으신가요?
옥정호의 명물 붕어섬...붕어는 붕어인데, 제 눈에는 금붕어 모양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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