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 오면 언제나 들리지 않을 수 없는 곳, 바로 화엄사입니다,
2011년 11월 2일 새벽에 본 화엄사는 단풍이 매우 아름다웠었는데, 일주일 먼저 온 화엄사는 단풍이 별로 보이지 않으나 고풍스러우며 장중한 아름다움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각황전 뜰에서 바라보는 화엄사 이 풍경을 좋와합니다 <2013.10.25.>
여러번 보았으나 그래도 화엄사 아름다움의 백미는 역시 국보 67호인 각황전이 아닌가 합니다, 단청을 올리지 않은 목재 고유의 색감이 아름답고, 조선 숙종 25년(1699)년에 4년에 걸쳐 건축되었습니다
각황전 뒤 4사자삼층석탑 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도 마음에 평안을 주는 풍경입니다
높다란 각황전 앞뜰 석등 앞에서 새벽부터 친구들은 담소를 즐기고..., 어느새 새벽 공기가 춥습니다
국보 12호인 화엄사 각황전앞석등은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입니다
각황전 앞의 매화 한그루는 여전히 잘있군요, 오래전, 아마도 10년도 더 되었을 어느 이른 봄날 우연히 저 붉은 매화꽃을 사진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부러 찾아온 것도 아니고 우연히 들른 게 때가 딱 맞았을 뿐이지요,
그런데 저 매화나무가 남한 제일의 흑매로 꼽힌다는 것을 후에야 알았습니다
단청이 없는 각황전은 뒷태도 나무랄 데 없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지리산 넘어로 해가 뜬지 얼마 되지않은 시간, 관광객들이 몰려 오기전 이 시간이 조용하고 참 좋습니다
대웅전 앞 마당...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544)에 창건된 유서 깊은 천년 화엄성지로 인진왜란 때는 승병을 조직해서 왜군과 맞서 싸웠던 곳입니다
첩첩 들어선 전각들 넘어로 새 아침 햇살이 밝음과 따사로운 온기를 전해 옵니다
아침이 밝았으나 아직 탑 위를 맴도는 달님이여, 여기 길 잃은 중생 하나 있습니다
국보 35호인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화엄사에 왔다 가면서도 여기까지 안올라오는 이들도 많지요 통일신라 선덕여왕 때 부처님 진신사리 73과를 모시고 이 탑을 세웠다고 전합니다
새로 지었나? 법고루의 단청이 화려합니다
종각과 보제루
대웅전 뒷쪽은 출입 금지 된 스님들의 사적 수행공간이고 지리산이 이어집니다
ㅎㅎ 꼭 수학여행 온 학생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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