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보은 속리 정이품송 지정 : 천연 기념물 제 106호
소재지 : 충북 보은군 소리산면 상판리 17-3
품종 : 소나무 수령 : 600~800년 수고 : 16.5m 흉고둘레 : 5.2m 가지길이 : 동 10.3m,서 9.6m,남 9.1m,북 10m
제가 이 나무를 여러차례 보았었는데 그 때는 매우 크고 우람한 소나무로 여겼습니다
분명 그 나무이건만 어째서 지금은 늙고 쇠락한 소나무로 보이는 것일까요? 마치 어린시절에 어머어마하게 큰 나무였던 고향 초등학교 운동장의 푸라타나스를 보는 것 처럼 말이지요
수령 약 800년의 이 소나무에 전해오는 이야기는 다 아는 것이지만,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하였을 때 임금이 타는 가마인 연이 소나무 가지에 걸려 지나가지 못하게 되자 왕이 "소나무 가지에 연 걸린다"하고 말하자 밑가지가 저절로 들려 그 아래를 통과하게 되었다는데 왕이 이를 신기하게 여겨 정이품 벼슬을 내렸다고 전하며 그래서 "정이품송"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당시에는 곧은 줄기에 넓은 가지로 수형이 아름다웠는데 1993년 2월, 강풍과 눈보라로 서쪽 가지가 훼손 되었고, 이어 2004년 4월 폭설로 다시 서쪽 가지 3개와 남쪽 가지 1개가 훼손되어 예전의 아름다운 수형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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