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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자작나무 전설

by 에디* 2014. 11. 15.

자작나무 전설               방우달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쓰세요

이루지 못할 사랑일지라도

 

껍질 벗기는 아픔의 재 너머

참다운 사랑이 있다오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쓰세요

끝까지 함께 할 사랑을 위하여

 

사랑의 편지는

종이에도 쓰지 마세요

 

세상이 첨단을 걷는다 해도

더더욱 이메일로는 쓰지 마세요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쓰세요

순백의 사랑 맺어 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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