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의 월류봉(400.7m)의 겨울모습,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워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을 앞산에 올라가서 바라보았다, 내리던 눈은 멈추었으나 나무잎 떨어진 나목에 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겨울산은 보기만 해도 추워 보인다, 간간히 눈이 날리는 하늘은 회색으로 찌푸렸고 구름속에 숨은 해마져 산 뒤에 있어서 사진은 평범하고 뻔하기만 하다 올들어 처음으로 담아보는 설경이고 멀리 달려왔으나 아쉬움 뿐인 것은...언제나 그렇다 <2014.12.3.영동>
아직 아무도 이 산에 올라온 이는 없는 듯...흰 눈위에 발자국 하나 나지 않은 월류봉 앞산의 정자, 이 곳이 기룡대라고 부르나 보다, 정자 건너편으로 월류봉 1봉~5봉까지 봉우리들이 어어져 있는 산세가 가파르고 범상치 않아 보인다
월류봉과 월류정
병자호란 후 낙향한 우암 송시열선생이 이 곳에 머물면서 월류봉을 감상하며 글 쓰고 학문을가르치면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월류봉 건너편에 우암선생의 유허비와 머물렀다는 한천정사(寒泉精舍)가 남아있고, 이에 근거하여 월류봉 주변의 아름다운 8곳을 한천8경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