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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by 에디* 2014. 12. 7.

초겨울 아직 얼어붙지 않은 고요한 용연(龍淵)에 나무 그림자가 선명하다<2014.11.29.화성>

 

광교산 한쪽 기슭이 뻗어내려 선암산이 되었고,다시 서쪽으로 감돌아 몇 리를 내려가 용두(龍頭)에서 그리고 북쪽으로 활짝 열렸는데 용두란 용연의 위에 불쑥 솟은 큰 바위이다

그 절벽을 따라 성을 쌓고 바위에 누를 세워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라 하였고, 용연(龍淵)은 북성 밖에 있는데,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 둘레가 210보, 깊이 6척이고, 가운데에 작은 섬이 있다.

 

색채가 거의 없는 초겨울의 용연과 방화수류정...그래도 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명성대로 볼 만하다 그런데 용연이 원래부터 있었을까? 인공조성된 못일까? 화성 자체가 도성을 옮기려는 목적으로 축성하였으니 용연도 축성할 때 조성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동북각루)

 

광교(光敎) 언덕을 대천(大川)이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어, 여름 장마 때마다 범람하는 환난이 있었기에 성을 쌓기 시작할 때에 물길을 내는 일을 먼저 하였다.

물길을 넓혀서 소통을 시키고 7간의 홍예로 된 돌다리를 하천 위에 걸쳐서 설치하고 그 위에 누각을 세웠는데  편액은 사인(士人) 유한지(兪漢芝)가 썼고 화홍문(華虹門)이라 하였다. 방화수류정의 서쪽 44보 되는 곳에 있는 화성의 북쪽 수문이다

 

화홍문  성밖에서 바라 본 방화수류정

 

겨울이라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화홍문 뒷쪽

 

 

화홍문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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