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위치한 월류봉은 한천8경이 있는 명승지이다. 월류봉과 월류정의 설경은 이미 올린바 있고 주변에서 본 풍경 몇 장을 골라 본다. 고분에서나 봄직한 문인석이 눈을 뒤집어 쓴 채 길모퉁이에 서서 길손에게 인사를 한다<2014.12.3.>
월류봉 앞 강 건너편에는 식당과 민박집이 있는데,영동의 특산물인 곶감을 말리고 있었다
작은 석굴암도 있는데, 석굴 앞에 미륵석불이 서 있고 눈 쌓인 댓잎이 푸르다
석굴암의 단촐한 장독대...하얀 눈위에 발자국이 없으니 아무도 석굴암에 온 사람은 없나보다
붉은 적벽에는 고드름이 자라고 있고...
산으로 가는 길...내 발자국을 남겼다
월류봉 앞산 기룡대로 올라가는 계단
산으로 오르는 길에...누가 간절한 마음으로 쌓은 돌탑...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눈 덮힌 산길을 걷는다
기룡대은 약 30분쯤 걸어 올라가면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월류봉과 월류정
키가 큰 소나무가 촘촘히 자라는 산림욕장도 있다
산림욕장이니 이런 간이 식탁 의자도 있고...
눈 맞은 피라칸다 열매가 더욱 새빨간 보석처럼 빛난다
눈을 머리에 인 명과나무 열매도 더욱 빨개 보인다
소나무에도 눈 눈...
까치밥에도 눈이 쌓이고...
눈 덮힌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않고 굳굳하게 살아있는 인동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