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나라 귀부인의 금귀고리 같이 조롱조롱 매달린 히어리꽃을 유심히 바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름도 좀 그렇고 도입종 외국꽃이 아닌가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히어리는 우리꽃이네요, 히어리 무리는 전세계에 약 30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1 종이 자라고 있다 합니다
히어리는 1924년 식물학자 우에키 호미키가 조계산 송광사 부근에서 처음 채집하여 그 이름을 "송광납판화"라 이름 부쳤는데, 처음 발견된 지역
송광사의 "송광"에 꽃모양이 밀랍같다하여 "납판화"를 부쳐 지은 이름입니다 <2015.3.24. 아차산>
그러면 어째서 히어리가 되었을까요? 인터넷에서 주어 모은 자료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ㅎ(근거불명)
1,히어리의 잎과 줄기가 반사 될 때 하얗게 보인다는 의미로 "하얀 하리""하야리""허여리"같이 말이 변해서 히어리가 되었다는 설과,
2,십오리(약 6km)마다 이 나무를 심어 거리를 알려주었다 하여 "시오리"라고 부르다가 히어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시오리""각설대"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