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할미
산 아래 강가에도 많이 살지
나 백운산 칠족령을 오르네
험준한 절벽위에서 도도하게 동강을 굽어보는
저 할미 만나러
접금금지...
가까히 다가갈 수 없기에
아무도 어쩌지 못하는 동강할미
외로울까봐 나 오르네
푸른 동강은 물돌이 절경을 여러군데 만들어 보여주며 유유히 흐르네
동강할미꽃 뭐 할라고 이 높은 곳까지 올라오셨나?...
멀리, 더 넓은 세상을 보려고...
아무리 사진이 좋다구,이러면 안되지,...그 땐 몰랐었네
이렇게 편안한 자세일 때도 있지,신선 따로 없어 ㅎ
꽃이 왜 이리 안보이지? 올 봄 가믐이 심해서 그런가...?
잘 보이지도 않지만, 바로 앞에 동강할미 한 포기가 있어요
오...저기~~동강할미 한 송이 보여요! 잘났어! 정말!!
에구~~지금 사진으로 보니 아찔하구먼요, 안전줄도 없이 겁도 없군
할미 한 번 보는 일이 이리 어려운가~~ 저런짓 하덜덜 말어
만약에 아내가 이 사진 보면 안되겠는 걸? 출사금지령 내릴라 ㅎ
나 괜찮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