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을 걷는 법· 이정하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지.
뭐 이런 사진이 있냐고 하겠지만요
새까만 nd1000 휠타를 끼고 25초동안 저속셔터타임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효과야 별로지만, 그래도 코스모스를 흔드는 바람이 조금은 내려 앉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