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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高山仰止

by 에디* 2016. 1. 8.

도봉산 입구의 도봉서원터 바로 앞 계곡 건너편에는  큰바위에 새겨진 음각글씨들이 흩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高山仰止"에 눈길이 머문다.이 것은 1700년(숙종26) 7월에 곡은 김수증(1624-1701)이 쓴 글씨이다

"高山仰止"란 詩經에 나오는 것으로 "높은 산처럼 우러러 사모한다"라는 의미인데... 김수증이 정암 조광조의 학덕을 우러러 사모한다는 의미에서 새긴 것으로 추측하고 있

"고산앙지"의 지자는 물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데 3백여년 전에는 아마도 모두 보이는 큰 바위였겠다,요즘도 이렇게 스승의 학덕을 우러러 흠모하는 제자나 후배가 있으려나?300여년이나 전해져 오는 암각글씨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나네. <2016.1.3.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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