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무렵, 만국공원(萬國公園)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었다가 1957년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57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UN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의 동상을 공원 동편에 건립했다. 맥아더 동상 인근의 광장은 인천 시가지, 인천항과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일몰 석양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2016.1.30.>
사실 서울에서 아주 멀다고 할 수 없는 인천임에도 맥아더장군 동상 앞에 서 본지는 까마득한 옛날이다.
어린시절 서울 인천으로 수학여행 왔을 때이니 50년 도 더 오랜 세월이 흘렀다.
동상의 모습은 그 때 그대로인데, 이 앞에 서 있었던 한 소년은 노인이 되어 돌아왔네.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라고 말 했다던가....?
인천 자유공원 하면 맥아더동상이 떠 오르고...동상 철거시도사건이 오버랩 되어 생각나는데...
한국전쟁 세대인 우리 연배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천상륙작전으로 겨우 낙동강 전선에서 버티던 전쟁 양상을 역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는데, 왜 이 것을 왜 원망하고 그 작전을 지휘했던 맥아더 사령관을 미워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이다.억지로 이해 하려면, 그 때 인천상륙작전이 아니었으면 통일이 되었을 것인데... 그 게 아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통일은 우리가 원하는 자유민주 통일이 아니고 적화통일이 아닌가? 그야말로 통일만 되면 좋다는 통일지상주의라 하겠다
수 년전에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가 본 적이 있는데...
미국은 한국전쟁에 150만 명이 참전하여 5만 4000명이 사망하였고,11만 명이 잡히거나 부상당했으며, 8,000명이 실종되었다.
"조국은 그들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조국의 부름에 응한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라고 적혀있다,이렇게 어마어마한 희생 위에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사는 게 아닌지?심지어는 그 희생자들의 대표적 상징이라 할 맥아더동상까지 훼손하려 하는 게 옳은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