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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굴비 표정

by 에디* 2018. 5. 26.

 

서해를 유영하던 조기는 죽어서 굴비가 되었다

굴비의 고장 영광에서 굴비를 보고 군침이 돌기보다는

공포와 분노에 젖은  죽음의 표정들이 너무나 적나라하다

미물에게도 죽음은 무섭다

그래서 죽어서도 눈을 부릅뜨고 저리 분노하고 있구나!

만약에 만약에

세상의 생명들이 윤회한다면

이 다음 세상에는 그 업이 무엇으로 태어날까? <2018.4.15.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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