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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도봉산

by 에디* 2020. 6. 4.

도봉산                                                    정연복

잔뜩 흐린 날씨
희뿌연 안개에 갇혀

어제는 종일
가물가물하던 도봉산

오늘은 밝은 하늘 아래
더 산뜻한 모습이다.

안개가 아무리 짙은들
산이 어디로 갈까

늘 그 자리
그 모습으로 있는 거지

거뜬히 안개 헤치고
되살아오는 거지.

아!
저기 저 도봉산

천년 만년도 더 살아 있을
가만히 의연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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