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탐사/태백산 198 흰구슬붕이 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인 구슬붕이는 뒷산에만 가도 많이 볼 수 있지만, 흰구슬붕이는 흔치 않습니다솔직히 저도 흰구슬붕이는 처음 보았습니다, 역시 고산준령에 가야 희귀한 꽃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꽃이 진 뒤 열매를 맺은 모습이 구슬을 담은 것처럼 보인다 해서 수슬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2015. 5. 27. 두루미꽃 윤기나는 하트모양의 잎도 아름답지만 빽빽하게 군락을 이루며 자란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이 꽃은 잎 사이로 꽃대가 올라와 꽃 피는 모습이 두루미 같다 하여 두루미꽃이 되었습니다. 두루미꽃은 우리나라 전국의 고산 숲속에 자라지만 큰두루미꽃은 울릉도에만 자라는 특산식물입니다, 큰 두루미꽃은 두루미꽃에 비해 전체가 큰 편이며, 두루미꽃은 식물 전체가 작고, 잎 뒷면 잎맥에 돌기같은 털이 있으며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지는 큰두루미꽃과 달리 2개로 갈라지는 것으로 구분합니다 2015. 5. 27. 유럽나도냉이 화사하기 이를 데 없는 저 노랑꽃은 유채꽃인가? 우리가 태백산 꽃 탐사를 갔던 날... 태백시에서는 유채꽃 축제를 열고 있었습니다 유채꽃보다도 더 고운 저 꽃은 귀화식물인 유럽나도냉이라는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데, 유럽에서 들어와 습지를 위주로 점점 끈질긴 자생력으로 분포지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 입니다, 특히 태백시 지역에 유난히 많은 듯 하네요, 유채꽃 축제를 할 게 아니라 유럽나도냉이꽃 축제를 열어 보는게 어떠할른지요? 잡초처럼 자라는 냉이류이니 씨만 뿌려두어도, 아마 저절로 꽃밭이 조성 될 것 같습니다 2015. 5. 27. 나도옥잠화 옥잠화보다 더 예쁜 나도옥잠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적으로 옥잠화와 닮았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두메옥잠화,제비옥잠,당나귀나물이라고도 부르며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녹색의 윤기나는 넓은 잎에 높게 꽃대를 밀어 올리고, 순백의 꽃을 피운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서울 부근의 산에서는 볼 수 없고 백두산 한라산 설악산, 태백산... 높은 산 숲속이나 능선에 자랍니다 (2015.5.23.함백산> 2015. 5. 27. 선종덩굴과 검종덩굴 곰배령에서 작년에도 올해도 다 핀 요강나물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태백산 은대봉에서 만났습니다 이 곳에도 개체수는 매우 많았지만, 활짝 핀 꽃은 그리 많지 않네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인 요강나물(선종덩굴)은 사촌격인 검종덩굴, 종덩굴,과 구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우단같은 암자색 털로 덮힌 종모양의 꽃이 아주 사랑스럽네요 유사종 구별 (장진성 The Genera of Vacular plants of Korea 참조) 검종덩굴 선종덩굴(요강나물) 종덩굴 꽃자루 털이 밀생 털이 밀생 털이 없음 화피(윗면) 털이 밀생 털이 밀생 털이 없거나 약간있음 작은잎의모양 갈라지지 않음 갈라짐 갈라지는 경우도 있음 2015. 5. 27. 은대봉 큰앵초 경기도의 다른 산에서 본 꽃보다 태백산 은대봉을 오르는 풀숲에 서서 손 흔들며 웃어주는 큰앵초는 유난히 색깔이 고와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산의 큰앵초는 대부분 이미 져버렸는데, 태백준령인 이 곳은 이제사 피기 시작 하는 듯, 꽃잎 하나 상하지 않고 너무나 청초합니다 곱고 예쁘다 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이 사랑스럽습니다 (2015.5.23~24,태백산) 2015. 5. 27. 검룡소 강원도 태백산 금대봉 아래 소재한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1억5천만년 전 백악기에 형성된 석회암 소(沼)로 하루에 2천톤 가량의 지하수를 용출하고 있습니다, 암반 주위의 푸른 물이끼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곳을 시작으로 정선 영월 충주 등을 거치며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고 김포를 지나 서해로 흘러드는 514.4km 에 이르는 한강이 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 소에 들어가려고 몸부림 친 흔적이 지금의 폭포이며, 인근에서 물 먹으러 오는 소를 잡아 먹기도 해서 동네 사람들이 메워버렸는데, 1986년에 태백시에서 소를 복원하였습니다 2015. 5. 27. 흰벌깨덩굴 기본종인 자주색 벌깨덩굴은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5월 중순의 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이 바로 벌깨덩굴인 것 같습니다, 자주색은 너무나 흔하지만 어쩌다가 변이종인 흰색이 나타나지요,태백산 은대봉에서 연분홍 벌깨덩굴을 만났고, 함백산 만항재에서 단 2포기의 순백색 벌깨덩굴을 만났습니다. 틀간 찾아 헤멘 소원을 이룬 셈입니다 ㅎ 자주색 벌깨덩굴 95% 흰색에 가까우나 색이 조금 남아있는 벌깨덩굴 흰벌깨덩굴 2015. 5. 26. 둥굴레 구수한 맛이 나는 둥굴레차를 만드는 둥굴레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태백산 야생화 탐사에서 만난 둥굴레를 모아 보았습니다, 둥굴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잎과 꽃 열매가 둥굴다는 의미에 유래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합니다, 좌로부터, 둥굴레, 용둥굴레, 퉁둥굴레, 각시둥굴레, 둥굴레 용둥굴레 퉁둥굴레 각시둥굴레 2015. 5. 26. 이전 1 ···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