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탐사/태백산 198 나도범의귀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나도범의귀"는 백두산 지역에 자생하고 있고 멸종위기식물 1급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귀한 식물입니다. 남한지역에서는 오직 이 곳에만 자생 한다고 하니, 오늘 대성쓴풀과 함께 귀한 식물 2종을 본 셈입니다 새벽 6시에 도착하여 어둑한 숲에서 찍은 사진이라 신통치 않아 아쉽네요,햇빛이 드는 낮에 잘 찍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지만 백두산에서나 볼 수 있는 귀한 식물을 자생지에서 보았다는 것만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 2015. 6. 1. 대성쓴풀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대성쓴풀...애개! 뭐 이런 풀을 찾아 이 먼 길을 달려 오다니...모르는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리라, 언 듯 보면, 눈에도 잘 뜨이지 않을 만치 작고 보잘 것 없는 들풀에 불과합니다, 식물에 박식한 동행이 찾아 주었으니 망정이지 저는 도저히 알아보지 못할 식물인데,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와서 볼 만큼 귀한 풀이랍니다 그러니 예로부터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맞 고 생각합니다 대성쓴풀이 처음 등장한 것은 이우철과 백원기에 의해 1984년 식물분류학회지에 "대성산의 식물상"에 실리면서 부터입니다 이 논문에 언급한 대성산은 지금의 금대봉인데, 당시에 첫 발견지의 이름을 따서 대성쓴풀이 되었습니다 대성쓴풀은 몽골,러시아,중국에 분포하는 북방계식물로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에서는 .. 2015. 5. 31. 연령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연령초(延齡草)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명을 연장한다는 의미의 약용식물입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로 분류하고 있고, 산림청 선정 희귀및 멸종위기식물(1997), 환경부 선정, 보호야생동식물(1997)이며 해외반출 승인대상식물 자원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연령초와 큰연령초 2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2015.5.23.태백산) 2015. 5. 28. 노랑무늬붓꽃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노랑무늬붓꽃은 학명(Iris odaesanensis Y,N,Lee)에서 보는 것처럼 1974년 이영노박사가 오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기록된 종입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2011.6월 멸종위기식물 2급에서 해제되었으며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태백산 은대봉으로 가는 숲속을 지그재그로 탐사하여 찾아낸 귀한 꽃입니다 개화시기가 조금 지난 듯 깨끗하고 싱싱한 개체는 볼 수 없었습니다, 돌아와 사진을 보니, 귀한 야생화를 좀더 잘 찍어오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2015. 5. 28. 붉은 참반디 무늬종 붉은 참반디를 곰배령에서 보고 인사 나누었는데, 여기서도 여러개체를 만났습니다 무늬종에 관심이 많은 동행이 특별히 주목한 이유는 잎에 얼룩얼룩한 무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늬종에 무관심자인 저로서는 그저 잎이 병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말이지요 ㅎ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은 무늬임에도 관심을 갖는 이유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2015. 5. 28. 은방울꽃 하얀 종을 조롱조롱 매달고 있는 은방울꽃은 뒷동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높은 산에도 분포하고 있네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이 꽃이 왜 은방울꽃이 되었는지는 모양만 보고도 금방 알 것 같습니다 꽃말이 "순결"이라는데 잘 어울립니다 2015. 5. 28. 솜방망이 옷에 대하여 김종해 아침에 어머니가 지어주신 옷 해 지기 전까지 입고 있었는데 일생의 옷 벗으매 내 안에 마지막 남은 것이 비로소 보인다 구름 한 벌,바람 한 벌, 하느님 말씀 한 벌! 한 번 난 것은 반드시 죽는다,죽음이 있기에 살아있는 동안 찰나들이 빛난다. 죽음은 삶의 광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루의 저녁은 인생의 노경(老境)이다. 시인은 노경에 홀연 "일생의 옷 벗으매"안보이던 것들이 보인다고 한다. 죽음이 별 것인가? 모인 기가 흩어지는 것이 죽음이다.그 때 우리 안의 구름 바람 물도 다시 제자리로,제모습으로 돌아간다. 중요한 것은 계급 존비 대소 따위가 아니다,사는동안 활짝 렬린 존재로 얼마나 열심히 사는가가 중요하다 (장석주) 태백산 그 높은 곳에 명당을 찾아 후손들이 묘를 .. 2015. 5. 28. 당개지치 넓은 녹색 잎에 보라색 작은 별꽃이 잎 사이로 반짝 반짝 빛나는 모습이 참 예쁩니다,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당개지치의 개화기는 조금 지난 듯...많이 졌습니다 당개지치는 당(唐)+개지치로 이루어진 말인데, 지치는 한자어 지초(芝草)또는 자지(紫芝)에서 유래되었으며,식물명에 붙은"개"는 기본종보다 못하다는 의미인데 개지치가 지치와 달리 염료로 이용되는 뿌리에 색소가 없기 때문이고 당(唐)은 원산지가 중국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라 하겠습니다 2015. 5. 28. 다람쥐꼬리 다람쥐꼬리...? 야~ 이름 참 기가 막히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딱 보면 절대로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을 이름이네요, 한라산과 지리산, 북쪽의 산지에 분포하는 이 양치식물은 석송과에 속하는 상록여러해살이풀인 다람쥐꼬리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우리의 야생식물입니다 2015. 5. 27. 이전 1 ··· 18 19 20 21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