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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98

여행길에서 본 개양귀비 낯선 땅, 여행 길에서....너를 만난다 그것도 아스팔트 도로 바로 옆, 갈증나는 자갈 밭에서 어쩌면 이렇게 탐스럽게 꽃 피웠더냐 잘은 모르지만, 생김새로 보아 고국의 올림픽 파크에서 보던 개양귀비꽃과 사촌쯤 되겠다 지나가는 난폭자들, 차량들이 흩 뿌리는 흙먼지를 씼어 내면 더욱 예쁘겠구나 개양귀비...명색이 그래도 양귀비라서, 귀하게 자라는 꽃인줄 알았더니... 이 땅에서는 길 섶에 아무렇게나 자라고 꽃 피우는 족속이었었구나 하필이면, 도로변의 이토록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렸을까? 그래도 이리 번성했으니 성공한 셈이지... 2011. 7. 26.
서부여행의 시작(2) 여행의 첫 날, 하루 종일 북쪽으로 달려가기만 하는 날이라서.... 차창으로 지나치는 풍경중에서 아름다운 전원 풍경사진만을 십여장 골라 봅니다 7월임에도 눈 덮흰 설산이 나타납니다, 아래는 파란 풀밭이 눈 부시고요... 산은 민둥산이지만,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눈길을 끌어 당깁니다 오~ 야생화...유난히 노란 색의 야생화들이 계속 나그네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내려서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 풍부한 초지에서 자라는 미국소들에 비해 사료만 먹고 사는 한우들이 불쌍하지만... 죽어서 고깃값이 비싸니 다행이라고...? 넓은 면적에 쉽게 물을 뿌릴 수 있는 시설에서 질 좋은 사료용 풀을 가꾸는 모습 오~ 산에 산에는 야생화가... 푸른 초원과 설산이 더위를 싹 가시게 합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2011. 7. 26.
서부여행의 시작(1)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미국 서부여행 중이어서 자주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2011.7.2. 이른 새벽에 토요타 RV차를 타고, 딸이 사는 덴버를 출발합니다 이날 날씨는 출발 시점에서는 구름이 끼고 흐립니다만, 대부분 아침에 이렇게 출발해도 금방 화창한 날씨로 변합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까지는 약 9000 마일(14000km)이나 자동차로 달려야 하니, 무사한 여행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운전석 옆자리에 앉아 찍은 사진이라...노출도 부정확하고 흔들려서 대부분 사진의 품질이나 작품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쉴 때마다 먼저 유리창을 열심히 닦으며, 찍은 사진이지요 첫 날은 덴버를 출발하여 북쪽으로 9시간동안 열심히 달려서 엘로우스톤 국립공원 부근의 잭슨시티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거리보다.. 2011. 7. 26.
들국화 들국화 장수철 시,김대현 곡,바리톤 최현수 노래 흰 구름 떠도는 가을 언덕에,한 떨기 들국화 피고 있는데그 누구를 남 몰래 사모하기에,오늘도 가련하게 구름만 돈다 실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언덕에,말없이 들국화 피고 있는데그 누구도 안오는 외로움속에,오늘도 가슴 태워 기다려 본다 미국의 콜로라도 황량한 풀밭에서 노란 들국화를 반가히 만난다, 우리나라 산국(山菊) 쯤이나 될까? 크기도 꼭 남한산성 구석구석 많이도 피던 그 감국만 하구나, 키가 하도 작아 땅을 기다시피 하면서도 그 꽃만은 향기롭다 이 나라에서 부르는 고유한 꽃 이름도 있으리... 화려하고 탐스런 원예국화들의 먼 조상 쯤 되려나...? 이 사진은 오로라 저수지 호변에 무리지어 피어있던 꽃인데, 건조한 기후와 토양에서도 잘 자라나 보다 버려진 땅.. 2011. 7. 1.
Pikes peak Pikes Peak는 록키산맥에서 콜로라도의 여러 봉우리 가운데 32번째로 높이 4,301m이며, 전망이 좋고 접근이 용이한 지점에 있기 때문에 널리 알려신 산이다, Cog Railway(톱니 궤도열차)가 정상까지 설치되어 있어 왕복 3시간 동안 열차를 타고 오르 내리며 장엄한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톱니 궤도 열차를 왕복 3시간 타는데,정상에서 약 30분간 자유 시간을 준다 아래서는 반팔 티셔츠차림으로 더운 날씨였으나 정상이 가까워 오면서 부터 춥기 시작해서 정상에서는 겨울 파카를 입어야 했다, 정상부는 아주 넓어서 사방을 다 돌아 보기에도 30분은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대부분 움직이는 열차에서 창밖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울창한 침엽수가 우거져 아름다운 중산간 지대에는 군데군데 호수가 반짝인다 이 .. 2011. 6. 29.
코요테를 만나다 ㅎㅎ...나도 드디어 코요테를 찍었다, 코요테는 prairie wolf, brush wolf, little wolf 라고도 부르는 아메리카에 분포하는 개과 동물이다, 엄연히wolf 인 만큼 이리 혹은 늑대의 일종인 것이다,알래스카에서 부터 코스타리카에 이르는 초원에서 발견되는데, LA나 콜로라도의 덴버지역에서는 인가 부근에서도 이녀석이 출몰하여 경계대상이 되기도 한다 저녁 산책이래 봐야 여기서는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 지역을 한 바퀴 걷는 것이다, 해가 막 질 무렵이라 노을이 참 곱던 6.24일 저녁, 사무실 지역의 넓은 빈터에는 멧토끼들이 많이 산다, 사람이 다가가도 눈치만 슬슬 보는 토끼들을 사진 찍고 있었는데, 어쩐지 섬득한 시선을 느꼈다 약 50m쯤 떨어진 풀밭에서 이쪽을 계속 노려 보는 개 비슷한.. 2011. 6. 28.
미국 엉겅퀴 엉겅퀴는 틀림이 없는데, 미국에 태어나서 그런지... 키도 내 키보다 큰 데다가 가시가 정말 앙칼지기 이를 데 없다, 그래도 꽃만은 곤충들을 유혹하나 보다, 나비가 꿀을 빨아 먹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메뚜기는 왜 엉겅퀴 꽃에 날아 들었을까? 한낮에는 매우 뜨거운 날씨이지만, 며칠 전부터 보아둔 엉겅퀴를 찍어 보려고 카메라를 들고 혼자 나섰다 아파트 주변에는 아주 넓은 빈터들이 있는데,그 곳엔 메꽃이 하얗게 피어 있고, 군데 군데 큰 구멍이 있는데 그 곳에는 프레리 독(초원의 개)들이 산다. 사납게 생긴 미국 엉겅퀴 한그루가 서 있는 바로 앞에 프레리 독의 구멍이 있다, 이 잎과 가시에 비하면 우리나라 엉겅퀴는 부드럽고 귀여운 꽃이다 감히 기어 오르려는 적이 있다면 이 날카로운 가시로 그냥 두지 않으리..... 2011. 6. 28.
루피너스(Lupine) 오로라저수지 모래밭에 보라색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풍경과 어울려서 참 아름답네요 루피너스...지구상에 약 200여 종이 분포하는데 대부분 지중해, 아프리카 북부, 아메리카 중북부가 원산지다. 자생지에는 일년생이나 다년생인 것들과 반상록성이나 상록성인 것들이 있으며 덩굴을 형성하는 것들도 있다. 봄이나 초여름에 포기 가운데에서 직립으로 꽃대가 나오는데 꽃 모양이 특이하다. 빗살모양으로 퍼진 잎을 가졌으며 꽃은 분홍, 노랑 빨간색 등이 있는데 밑에서부터 피어 점차 위로 올라가면서 핀다. 서울에선 공원에 심겨진 원예종의 화사한 꽃을 보았지만, 자생지에서의 자연스러운 꽃과 어찌 비교 할 수가 있으랴. 2011. 6. 26.
오로라 저수지 AURORA RESERVOIR(오로라 저수지) 넓은 풀밭을 넘어서니...이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낚시 할 마음이 사라질 만큼 아름다운 휴양지 같습니다 한쪽은 깨끗한 백사장에 요트와 보트를 즐기고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레저용 차량에 보트나 카누 등을 싣고와서 즐기거나 트레일러에 요트를 싣고 오기도 합니다 제방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데,거의 잡히지 않습니다, 보트에서 낚시를 즐기는이들도 많은데,은빛 물결에 아주 어울리는 그림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둑에서 낚시하는 것 보다는,보트에서 낚시하는 꾼들이 조금 더 유리한 듯... 요트가 정박해 있는 건너편 주택가가 예뻐 보입니다,저런 곳에는 누가 사는지...? 보트 놀이 하는 게 아니라 보트를 차에 싣고와서 ...깊은 데서 낚시를 합.. 2011.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