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98 Santa Fe-미국 들고양이 이녀석 고양이가 맞겠지요? 그런데 어째 애완동물 고양이와 달리 앙칼진 눈매며 털 색갈, 꼬리가 너무 장대한 게 좀 기분 나쁩니다 산타페 KOA는 향나무가 우거진 황폐한 산속에 있습니다, 그곳의 통나무집에서 하루를 자고 새벽에 나왔더니...이 녀석이 먹을 게 없나 하고 기웃대고 있었죠, 녀석이 우리 아이스 박스의 고기 냄새를 맡았는지, 입맛까지 다시네. ㅎㅎ...동양의 작고 매서운 눈총을 쏘아 주었더니... 녀석도 한국인이 무서운 것은 아는지... 모델 두어번 서 주고는 슬금슬금 내뺐습니다 아마도, 캠프의 쓰레기나 밖에 내 놓은 음식을 탐하는 들고양이인 것 같습니다 캠프에 애완용 고양이가 존재하지도 않겠지만,만약 있더라도 발이 저리 흉하지는 않겠지요? 2011. 6. 18. Santa Fe-성 프란시스 대성당 산타 페의 중심가에 유서 깊은 성 프란시스 대 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산타페 풍경의 하나로 지나치기에는 조금 섭섭해서, 대성당 사진만 따로 모아 본다<2011.6.10, 산타 페> 성 프란시스 대성당은 프랑스 로마네스크 느낌의 산타페 벽돌 건축물이라고 몇 줄 소개 되어 있으나, 건축미.. 2011. 6. 17. Santa Fe-산타 페 덴버에서 차로 6시간이나 달려와서 드디어 산타 페에 도착하였다 뉴 맥시코주의 주도인 산타페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예쁜 상점들과 카페와 갤러리들이 줄이어 있어서 나그네를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도시다, 우선 건축 양식부터 독특하다<2011.6.10,산타페> 건조하고 .. 2011. 6. 16. 록키산 일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나도 여기에서는 새벽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입니다 지구의 반대편에 와 있지만 몸시계는 아직도 서울의 시간에 익숙하니, 한 밤중인 3시에 깨어나 시계를 보곤 합니다 처음 며칠간은 2~3시에 깨어 나더니, 이제는 5시반 쯤 일어나게 되네요 캠핑촌의 통나무집에서 뒤척이다가 깨어난 새벽에 이국의 일출을 맞습니다 록키산맥의 무수한 봉우리중 하나로 준수하게 생긴 산 넘어로 여명이 밝아 오고... 처음에는 강열한 빛을 하늘을 향해 레이져 빔처럼 쏘아 대더니, 이윽코 용광로 불길처럼 거센 밝음이 솟아 오릅니다 햇님이 아주 쪼끔 얼굴을 내어 미네요어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 하거라~~! 새벽을 감시하러 나타나십니다 수평선 위로 솟아 오르는 바다의 일출에 비길 수야 없지만, 신선한 새벽에 록키산맥 위.. 2011. 6. 16. 高山 아스타 우리나라 가을의 쑥부쟁이와 닮았습니다, 6월에도 흰 눈을 이고 있는 록키산 기슭의 Chalk Lake라는 작은 호수가에 피어 있는 풀꽃들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숲속에 주저 앉아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8700피트의 고도이면 2610m의 높이에 위치한 호수입니다 백두산 높이 쯤 되는 곳의 차가운 호수에 사는 송어를 낚는데 나는 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돌며 고산의 풀꽃들을 찾아보며 행복해 합니다, 잎이 솔잎처럼 뾰족하고, 키도 잘해야 10cm 정도로 작습니다, 먼데서 온 나그네는 옅은 보라색 꽃에 취해 행복해 합니다 이국의 꽃 이름은 모르지만, 알파인아스타(高山菊花)의 일종인 듯 합니다. 2011. 6. 16. 산타페로 가는 길 뉴맥시코 주의 산타페라는 도시로 가는 길입니다 덴버에서는 약 600km 거리이니, 서울에서 제주도 쯤을 자동차로 6시간 달려 가는 길입니다, 먼 길이라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중간에 한 번쯤 쉬고 계속 달려 가는 관계로 사진 또한 차창 밖으로 찍은 것이니 사진다운 사진도 없습니다 그냥 저와 함께 차 타고 달려가며 뉴멕시코주의 풍경을 보는 것으로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2011. 6. 16. 덴버의 새벽 잠이 깨어 새벽이거니 하고 시계를 보면 2시... 서울시간으로는 대낮이니, 몸시계가 참 정확한 것 아닌가... 뒤척이다가 새벽 5시반에 혼자 산책을 나선다 록키산맥 쪽에서 해가 뜨지 않는데도 산 뒤가 저리 훤하게 밝아 오는지...? 한낮에 프레리독들이 오똑서서 경계를 서던 빈터....이녀석들 은 아주 늦잠꾸러기들인 모양 어제는 폭염에 지쳐 하루를 힘겹게 보냈었는데...동 터오는 아파트의 새벽은 서늘하고 신선하다, 긴팔 티셔츠를 입고 나섰는데도, 얇은 점퍼를 하나 걸쳐도 좋겠다 서쪽으로 난 가로에 록키산이 허연 눈을 머리에 인채 내려다 보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변의 잔디밭에도 스프링쿨러 시설이 촘촘히 설치되어 이슬비처럼 물을 뿌려준다 작은 못가에 원추리가 피어있다, 새벽이라 꽃잎을 오무리고 있지만 서울에서 .. 2011. 6. 9. 콜로라도의 하늘 낮에는 뜨거운 땡볕이 내려 쪼이더니 오후가 되어 하늘에 구름이 예쁘게 피어 오릅니다 베란다 의자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 보다가, 카메라를 꺼내어 몇컷 찍습니다, 우리 어린 시절에 언제나 보던 그 맑고 푸른 하늘과 흰 구름입니다, 하늘은 동서양이 따로 없군요, 대도시야 다르겠지만, 이 숲속의 3층짜리 집들이 이곳의 서민 아파트들입니다멀리서 보면 멋진 전원주택 같은데, 내부는 수수하고 실용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목조주택이고 공간은 서울의 40평 아파트 쯤 되어 보입니다 숨 막히는 콘크리트 고층 아파트에 익숙한 제 눈에는 수목 사이의 낮은 아파트들이 신선해 보입니다 ㅎㅎ... 내 발...수고 참 많았구나, 긴 세월,무거운 체중을 지고 다니느라.... 2011. 6. 8. RED ROCKS 공원 덴버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RED ROCKS PARK로 간다, 주변에 볼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모르는 채 사위가 운전하는 차로 가는 중... 바로 앞에 작고 예쁜 빨강 오픈카가 달리고 있고, 현대차도 가끔 보인다 붉은색 바위를 뚫어 만든 터널을 통과하고... 조망소에서 내려다 본다, 거대한 붉은바위 사이에 노천극장이 만들어져 있고,1910년 부터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 사진과 음악이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멀리 덴버시가 가물가물하게 보인다 극장의 중간 쯤에서 올려다 본 Red Rocks 공원의 주봉, 바위마다 이름이 있는데 기억이 안남 계단을 뛰어 오르내리며 운동하는 젊은이들의 셔츠 등에는 선명한 독수리 마크와 미 공군 사관 생도라는 마크가 보인다, 미 공사는 인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에 위치하고 .. 2011. 6. 5. 이전 1 ··· 40 41 42 43 44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