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1111 좀돌팥 좀돌팥 콩과 동부속의 덩굴성 한해살이 풀로 작은 모양의 야생 팥이라는 의미에서 '좀돌팥'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 새팥과 좀돌팥의 구별) 새팥(V. a. var. nipponensis) 좀돌팥(Vigna nakashimae) 잎의 모양 난형에서 좁은 난형임잎의 가장자리에 결각 있거나 없음 좁은 난형에서 피침형에 가까움잎의 가장자리에 결각 없음 화서 털이 있거나 없음 털이 없음 엽병 및 화경(꽃자루)의 색 대체로 녹색 대체로 짙은 갈색 소포 꽃받침(악)보다 길거나 같음 꽃받침(악)보다 짧음 열매 길이 45~77mm, 7~13개의 종자 길이 37~55mm, 5~11개의 종자 종자 제(배꼽) 좁고, 돌출 미약, 회백색 제(배꼽) 넓고, 심하게 돌출, 백색 2016. 8. 30. 돌콩 콩과 콩속의 한해살이풀로 야생으로 자라는 콩이라는 의미로 돌콩이 되었다. 놀이터이자 장난감 이기도 한 컴퓨터를 수리하는 동안 심심해서... 올림픽 공원에 갔다. 몽촌토성 산책로 주변의 풀숲에는 여러가지 들꽃들이 맞아 주었는데, 돌콩은 처음으로 찍어보는 꽃이었다 햐! 이렇게 귀엽고 예쁜 꽃이 있었나?작은 보라꽃이 떨어지면 어떤 콩이 열릴까도 무척 궁굼해진다 2016. 8. 30. 그 여름날 양귀비꽃 양귀비꽃 /오세영 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다가서면 눈 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 올리는 빛이다 <사진 개양귀비꽃 2016.5.31.올림픽공원> 2016. 8. 14. 들꽃마루의 저편 들꽃마루의 비탈은 오래전에 여기가 눈썰매장이었기 때문이다 해마다 한 쪽은 봄엔 개양귀비, 가을에는 노랑코스모스가 피고... 반대편 북쪽 비탈엔 안개꽃과 수레국화와 양귀비가 피고,지고나면 8월에는 풍접초가 피었다 며칠 전 들꽃마루에 갔더니 저렇게 화사했던 꽃들은 흔적도 없고 무슨 꽃씨를 뿌렸는지 이제 겨우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올해 해마다 8월에 보던 풍성한 풍접초 꽃밭은 아마도 보지 못할 것 같다. 공원의 조경담당이 설계를 바꾸었을지도 모르는 일, 5월 31일에 보았던 들꽃마루의 저편이 아득하기만 하다 2016. 7. 19. 술취한 날 장미광장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사람 없는 성당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던걸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그대 생일 그대에게 선물했던 모든 의미를 잊어요 사람 없는 성당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던걸 잊어요 그대 생일 그대에게 선물했던 모든 의미를 잊어요 술취한 밤 그대에게 고백했던 모든 일들을 잊어요 눈 오던 날 같이 걷던 영화처럼 그 좋았던걸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사람 없는 성당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던걸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술 취한 밤 그대에게 고백했던 모든 일들을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기로 해요 2016. 6. 22. 란도라 란도라(Landora) 독일에서 육성된 황색장미로 내한 내병성이 강한 품종이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의 약200종 장미 중에서 해마다 흑장미 블랙바카라를 제일 먼저 찍고 다음으로 촬영하는 게 바로 "란도라"이다 이슬비가 막 그치자 마자 나갔더니 아직 이슬방울이 남아 있어 한 층 신선해 보인다 한 달이나 지나서야 사진을 골라 보다니...지금쯤은 많이 졌겠다, 그러나 장미는 가을까지 계속해서 피고지고 할 것이다 만개해서 꽃술이 보이는 꽃들을 잘라 준다면, 다음에 피는 장미가 더 풍성하게 필 텐데... 2016. 6. 22. 흑장미 블랙바카라 장미광장에서 눈길을 끄는 매혹적인 장미가 프랑스에서 육성한 흑장미 "브랙 바카라"입니다, 그러면 세상에 수 많은 꽃 중에 검은색 꽃도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검은색 꽃은 없습니다. 흑장미가 있다고요?ㅎ 하지만 흑장미는 검은색이 아니라 검붉은색 장미입니다. 장미는 그 색이나 꽃 모양이 아름다워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꽃이지요. 장미는 원래 흰색과 붉은색만 있었다는데, 사람이 원예용으로 육성하여 노랑,주황,분홍 등 다양한 색을 만들어 냈습니다. 꽃 색에 따라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흑장미는 "정열적인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덕에 더 사랑받는 종류입니다. 검은색을 띄려면 꽃 속의 색소가 모든 파장을 흡수하는 특성을 가져야 하는데, 자연 상태에서 꽃 속에 그러한 색소는 없답니다. 원래 꽃이 화려한 .. 2016. 6. 16. 6월 6월...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 2016. 6. 16. 장미광장으로 와요 해마다 봄가을로 빼놓지 않고 돌아보는 올팍의 장미광장입니다 부드러운 빛으로 담아 보려고 서둘러서 아침 6시에 집을 나섰지만,도착하니 7시가 다 되었습니다 기다리다가 지친 장미들은 절정기를 조금 지난 듯...이른 시간임에도 생기를 잃거나 꽃술이 보이는 장미가 많습니다 하나 하나를 보면 그렇지만, 멀치감치서 풍경으로 바라보는 장미광장은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봄부터 야생화에만 정신을 팔다가 비로소 들여다보는 장미에게 조금 미안합니다 2016. 6. 15.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