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계곡의 물가 바위틈에 자라는 돌단풍이 이제는 웬만한 공원이나 정원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추위에도 강하고, 봄에 피는 하얀꽃이 제법 볼 만 하기 때문이지요,
친지의 방문을 마중하느라 오금 지하철역에 나갔다가 역 밖의 인공폭포 바위틈에 자라는 돌단풍들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보다 왔습니다 <20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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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바위가 있어야 조화가 이루어지는 돌단풍에게 인공폭포도 아주 잘 어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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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돌단풍은 잊었던 옛 조상들의 고향을 그리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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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돋아나기를 못 기다리고, 연한 꽃대를 높이 올린 하얀꽃이 어쩐지 순결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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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이름 그대로 돌틈에서 자라고 잎이 단풍잎처럼 생긴 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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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붉으레한 빛이 가시지 않은 연한 잎과 꽃대...나름대로 참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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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모양의 잎은 그 모습 뿐만이 아니라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마저도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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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에서 일곱으로 단풍잎처럼 갈라진 윤기나는 잎사귀와 함께 하얀꽃이 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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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에서 나리꽃처럼 예쁜 꽃이 핀다고 해서 "돌나리"라는 속명으로도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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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고 공기좋은 산 기슭 바위틈이 원래 제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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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활짝 핀 돌단풍보다는 피기 직전의 이 붉으레한 여린 꽃송이가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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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용렌즈가 없어 꽃사진을 못 담는다는 제 친구를 위하여 오늘은 모두 18~200mm 줌렌즈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