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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봉원사

by 에디* 2010. 8. 21.

 봉원사(奉元寺)

 

서울 서대문구 鞍山 기슭에 자리잡은 봉원사는 한국 불교의 전통교단인 太古宗의 總本山이다

봉원사의 역사는 깊고도 깊다. 신라 진성여왕때,도선국사가 현 연세대 터에 창건한 절로서 고려말 공민왕대에 활약한 태고(太古) 보우(普愚)스님이 크게 중창하여 도량을  아름답게 조성하였다

임진왜란때 전각이 소진된후 중건되었고,영조 24년에 현 위치로 이전하고 奉元寺 라는 영조 친필현액을 내렸는데, 이는 6.25 전쟁때 소실 되었다

개화파의 정신적 지도자였던 이동인 스님이 계셨던 갑신정변의 요람이기도 했고 1945년 광복 기념관을 건립하였으나 이또한 6.25 전쟁때  소실 되었다고 한다,  <2010.8.19>

 

대형 함지박에 연꽃을 가꾸어 연꽃 축제를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연꽃은 거의 졌으나 록색의 연잎으로 절마당이 가득한 풍경도 볼만하지 않은가? 대웅전 뒤로 영안각과 운수각, 대방이 보인다

 

 

3천불전 앞에서 바라 본 대웅전과 부처님 진신 사리탑

봉원사 스님과 신도 75명은  1991년 음력 6월 21일, 스리랑카 공화국 초청을 받아, 캔디의 불치롬보 소재의 강가라마사의 그나니사라 대승정배려로 사리 1과를 모셔오게 되어, 이 탑에 사리를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고풍스럽지 않아 아쉽지만 이 진신사라탑도 백년쯤 지나면 아주 멋진 봉원사의 명물이 되지 않을까?

 

 

봉원사 대웅전....영조 24년에 처음 세운 대웅전에는 영조의 하사품인 "대웅전" 현판과 보물급 탱화들이이 있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었고, 1991년~ 1993년 재건되었다.  지금의 탱화와 단청은 인간문화재 이만봉 스님의 작품이며, 법당안의 범종(梵鐘)은 충남 덕산 가야사에 있던 종인데 조선시대 억불정책(抑佛政策)을 수행하던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쓰기 위해 가야사를 불태웠을 떄 그때 타지 않고 있던 종을 옮겨온 것이다.

 

 

삼천불전...1945년 46칸의 대규모 광복기념관으로 건립하였으나 6.25 전쟁때 불타 버렸던 것을 1988년부터 삼천불전의 복원불사를 시작하여 1994년에 완공하였다

단일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210형)이며, 대들보 무게가 7톤으로 알라스카산 수령 227년된 나무들을 사용하였고,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내부에는 비로자나불과 삼천불을 봉안하였다.

 

 

대웅전 앞에서 바라보는 삼천불전...무성한 연잎 사이로 웅장하고 화려하기 그지없는 불전을 조용히 바라 본다

 

 

절 앞마당이 연꽃 향으로 가득한 사찰이 여기 말고 또 있을까?

 

 

동행이 있었음에도, 자동타이머로 기념사진을 한 장 찍어 보았다...단청이 정말 화려하다

 

 

구도가 이렇게 이상하게 된 것은 ...감시 카메라가 여기저기 있어서 피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이 절에 갈 때마다 한번씩 담아보는 작은 돌 부처님....언제나 저 아름다운 미소는 변함이 없다

 

 

한글학회를 창립한 곳이 여기라니....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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