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을 보고 백암온천을 향해서 김박사 부부와 함께 구비구비 구주령을 차로 넘는다
때마친 구주령의 단풍이 한창이라 차창밖으로 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잠시 내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어디 차를 잠시 세울 곳이 없었다
구주령을 내려가다 휴게소가 하나 있는데,말이 휴게소이지 커피 자판기마져 고장난 허름한 건물이 하나 있는 곳이다. 그래도 차를 세울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아쉬운대로 사진을 몇컷 찍었다 (2010.11.1.)
구주령은 경북 울진군과 영양군의 경계에 있는데,백두대간의 중심지인 백암산(1004m)에 위치하고 있다
울진군민의 젖줄인 왕피천의 발원지이며 자연풍광이 참으로 아름답다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통로로 지금은 차로 넘지만, 그 옛날에는 민초들의 애환이 서렸던 곳이라 한다
구주령(九珠嶺)은 그 지형이 구슬 아홉개를 꿰어 놓은 것 같은 형상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지금도 도로를 공사하고 있었는데, 절개지의 바위가 붉은색을 띄고 있는게 특이하다
아무도 가꾸지 않았으나 철마다 옷을 갈아 입으며 아름답게 치장하는 백두대간 줄기...
휴게소에 울진군 온정면 청년회원들이 세워 놓은 구주령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