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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무

안산 벚꽃...

by 에디* 2012. 4. 20.

늘 물이 말라 흐르지 않던 홍제천도 잘 정비되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변모했다,

인공 폭포에서 시원스레 흘러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 안산 벚꽃길을 향해 오른다 <2012.4.18. 안산>

 

징검다리를 건너는 어린이가 강아지를 안고 가는 모습이 귀엽다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은 경기도의 도시 안산과 헷갈리는 분들이 많다, 불교 태고종의 본산인 봉원사가 있고, 산아래에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는 안산은 한자로  安山이 아니고 鞍山이다, 안장 안자 鞍山으로 높이는 약 290m고 정상에 서울 남산으로 향하는 봉수대가 있다  오늘날의 핫라인이라 할 수 있는 긴급 봉화가 압록강 변경에서 경복궁에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에 바로 안산을 거쳐 남산 봉수대를 통하여 전달하도록 되어 있었다 

 

물에 비치는 그림자가 너무 선명해서...

 

유치원생 어린이들을 선생님이 기념촬영..." 여러분! 김치!!"

 

귀여운 어린 천사들도 벚꽃놀이를 나왔네...

 

도저히 눈을 틔울 것 같지 않은 고목에도 꽃을 피운다

 

오~아름다운 벚꽃... 요즈음은 어딜가나 벚꽃잔치다

 

 

이 꽃들은 벚꽃은 분명한데 꽃 모양이 조금 다르다

 

 

휘휘 늘어진 수양벚꽃도 보이고...

 

벚꽃 축제를 알리는 청사초롱이 내 걸린 길에서 이곳 구청장님과 악수를 했다. 좋은 사진 많이 찍으라고...

 

언덕에서 바라보는 안산 벚꽃 길이 참 예쁜데.... 며칠 빨리 온 듯, 조금 덜 피었다

 

안산에는 2개의 벚꽃길이 있는데...산 중턱을 띄처럼 지나가는 윗 벚꽃길은  아직 전혀 꽃피지 않았다

 

나도 10년전에 처음 보았을 때는 "모악정인줄 알았다, 이런 무식을 탄로하다니... 그러나,한문교육을 제대로 안시킨 교육이 문제이지...

모악정이 아니고 "무악정'이라 읽어야 한다, 어미 母자가 아니고  毋(말무)자다

 

안산의 소나무들도 무슨 사연 많은 소나무들인지 이렇게 구불구불... 경주 남산의 소나무를 닮았다

 

하산길의 연세대 후문 근처에서 잘 가꾸어 놓은 진달래 한그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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