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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앙코르왓트

바이욘사원

by 에디* 2013. 1. 11.

바이욘사원은 12세기말,앙코르왕국의 전성기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건립된 불교사원이다.멀리서 바라 본 사원은 촛농이 녹아내린 듯 볼 품 없는 돌무더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알 수 없는 수 많은 얼굴들이 내려다 보기 때문에 기가 질린다.

 
바이욘은 앙코르톰의 동서남북 각 대문으로부터 1km지점에 위치한 중심사원으로 왕이 신봉하는 관음보살상인 4면불(四面佛)을 총 196개나 조각해 놓은 인상 깊은 사원이다. 지금 다시 간다면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텐데... 그 때는 사진 기술이나 관심도 시원찮았을 뿐 아니라 날씨가 지독하게 더웠기 때문에 아쉬운 사진밖에 찍지 못했다, 다시 가고 싶은 곳...<2006.1.9.>

 

이 사원은 동쪽이 정문이며 제1회랑은 동서로 160m,남북으로 140m,이며 회랑 중앙에 제 2회랑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다, 제 1회랑 벽면에는 민중의 생활상과 자야바르만 7세가 톤레삽 호수에서 참파군을 물리치는 해전장면이 부조되어 있다

 

바이욘 사원 1층 회랑 앞의 유적...돌 하나하나에도 천년의 숨결이 숨어 있겠다

 

문 사이로 보는 사원의 페허

 

곳곳에 보이는 얼굴들, 저 관음보살의 얼굴이 196개나 조각되어 있는 사원을 상상해 보라,

 

물론 왕비를 비롯한 궁중여인과 귀족들의 생활상도 표현되어 있고,제 2회랑은 동서로 80m,남북으로 70m에 달하고 있으며 이곳은  대부분 크리슈나,시바신,가루다를 탄 비슈누 신 등 힌두교 신화와 전설이 부조되어 있다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라고도 하는 4면불 관세음보살상의 얼굴.... 그 자애롭고도 평화로운 미소가 일품이어서 "바이욘의 미소"또는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운다. 이 사원을 세운 자야바르만 7세는 문둥병 환자였다고 한다.실제로 환자들을 위해 많은 병원을 세웠는데,자신이 문둥왕이여서 라기보다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스스로 관세음 보살의 역할을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탁월한 군사력과 정치력에 신격화 된 왕이었지만, 문둥이어서 슬픈 왕은 그래서.....이토록 거대하고 수 많은 관세음보살상을 돌에 새겨서 후세에 남겨 두었을까~?

 

 

상부테라스에는 4면불인 관음보살상이 부조되어 있고 회랑은 둥근형태로 만들어져 있다,흔히 "크메르의 미소"라고 평가되는 관음보살상의 조각은 "휴먼모티브"를 특징으로 한다

 

얼굴은 보통 2m 내외이며 머리에는 연꽃모양으로 장식을 둘렀다.상층부 중심탑의 높이는 64m이고 중심탑 주위에는 16개의 첨탑이 순례를 위하여 만들어졌다 

 

16기의 첨탑은 소위 "바이욘의 미소"로 불리우는 것처럼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짓고 있는 관음보살상이 4면으로 조각되어 있고,첨탑 내부에는 전국 각지의 수호신이 모셔져 있어 기존 힌두교 세력을 개혁하기 위한 혁신적 사상이 반영된 승원이라 한다

 

문 틀 사이로 보는 바이온의 미소

사원 제1화랑의 벽면에는 당시 서민 생활상이 생생히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이온 사원의 중요 볼거리이다

 

군사들의 행진 장면 부조

 

톤레삽 호수에 어망을 던져 고기를 잡는 장면도 보이고...

 

톤레삽 호수에서의 해전 장면

 

시장에서 물건을 매매하는 장면, 장기를 두거나 닭싸움과 개싸움을 하는 장면,소달구지를 끌고 가는 장면,등 서민생활상이 표현되어 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바이욘사원 중앙회랑의 여신상...

 

아름다운 기둥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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