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바켕 사원을 향해 산을 오르는 모습...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데 가이드의 말로는 해발 백 몇십미터(?) 밖에 되지 않는 산이지만 가파른 길에 돌과 나무 뿌리가 엉켜 있고 날씨가 뜨거워서 나름대로 힘들게 올라간다
돈을 주고 코끼리를 타고 편하게 오르는 관광객들도 있다, <2006.1.9.>
언덕을 올라와서도 이렇게 가파른 신전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신은 쉽게 인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아주 쉽게 신전으로 올라가는 방법...코끼리를 타고 간다 ,편도 15달라 라던가..(?) 비싸기도 하지만 걸어 올라간다
900년에 야소바르만 1세가 5층으로 지은 피라미드형 국가사원으로 동서 4km,남북 4km에 이르는 야소다라프라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야소다라프라는 후기에 가서 앙코르와트와 앙코르 톰이 들어서게 되는 앙코르시대의토대가 된 지역이다
사암의 언덕을 이용하여 지었기 때문에 이 곳에 오르면 앙코르와트를 비롯하여 프놈 쿨렌, 바라이를 볼 수 있다
가파른 5층의 기단을 오르면 중앙에 다섯기의 사당이 있었으나 네개는 허물어지고 중앙 본전만 남아 있다
각 층마다 12개의 소사당이 있으며 기단부에는 연와로 만든 44동의 사당이 늘어서 있어 중앙의 5탑을 합하면 모두 109개나 되는 탑이 이 사원에는 있었다
허물어진 소사당들 뒤로 울창한 캄보디아의 숲이 펼쳐저 있다
중앙 본전 벽의 부조들...
본전 기둥의 데바타(여신)상의 부조
중앙에 5기의 사당중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앙 본전
실은 프놈바켕 사원에서 보는 일몰이 아주 아름답다고 하여 늦으막히 올라와서 일몰을 기다리고 있다,
햇볕 하나 가릴 수 없는 땡볕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 드디어 석양이 폐허의 신전도 따뜻한 색으로 비춰주기 시작했다
석양을 기다리는 중, 울창한 밀림을 이루고 있는 프놈바켕 주변의 숲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이 사원에 올라와서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 아니면 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을 보는데 여기서는 숲으로 해가 진다
두시간도 더 땡볕에서 기다린 것에 비하면 아쉽지만...그래도 어다서나 노을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