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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파도를 보며...

by 에디* 2014. 1. 7.

 

파도를 보며                                  유안진

 

파도를 본다

도도한 목숨이 추는

어지러운 춤이여

 

울고 사랑하고 불타오르고 한탄하는

아아 인생은 위대한 예술

 

그 중에도 장엄한

서사시의 한 대목

 

바라건대 나는

그 어느 절정(絶頂)에서

까물치듯 죽어져라 죽어지기를...

 

 

<사진 형제바위 2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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