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31호인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재위 635~647)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입니다
기단위에 화강석으로 27단을 원형으로 둥글게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장대석을 4각으로 쌓아 그 위에서 천문을 살피도록 시설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보아도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없네요, 입구가 없는 것은 아니고 정남쪽 석단의 아래로부터 13단과 15단 사이에 있는 4각형 구멍이 출입구입니다,지면에서 부터 입구까지는 사다리를 놓고 올라갔으며 입구 안쪽에는 맨 위까지 올라가도록 내부 시설이 있다고 합니다<2014.3.6.>
밑변의 지름이 5.17m 이고, 높이는 9.4m이며 신라 석조물로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진 안정감 있는 건축물입니다
첨성대 주변에도 여러개의 릉이 보이며 대규모의 궁궐터와 주춧돌이 보입니다
첨성대와 반월성 사이에 있는 숲으로 신라의 王姓인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전설이 있는 고목이 울창한 숲입니다, 몇 해전 가을에 와 본 계림은 아주 볼만한 단풍 숲이었습니다, 앞의 담 안에는 鷄林碑閣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느티나무 홰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으로 구성된 숲이 매우 옛스럽습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60년 (탈해왕 4년) 8월 4일 밤에 호공이 반월성 서쪽마을을 지나는데,마을 옆 숲이 황금 궤에서 나오는 광명으로 가득 차고 흰 닭 한 마리가 울고 있어 탈해왕에게 고하였습니다. 왕이 즉시 이 숲으로 가 궤를 열어보니 사내아이가 있어 알지라 이름하였고, 금궤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김(金)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두산백과>
계림이라는 명칭은 숲에서 닭이 울었다는 데서 연유되었으며, 신라의 신성한 숲이라 하여 현재까지 보존되어 오며, 100여 주의 고목과 l803년에 세운 비(碑)가 있습니다
아래의 종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국보 제 29호인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입니다
1200여년전에 만들어진 이 금속 예술품은 조선시대에는 경주 읍성의 문을 열고 닫을 때 타종 되다가,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야 비로소 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지금도 아름다운 소리로 타종이 가능한데,다만 종의 보호를 위해 현재 타종은 하지 않습니다
이 종은 높이가 약 3.4m이고 두께가 약 2.4cm인데 무게는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990년대 말에 마침 최첨단 저울이 나와 재보니 약 19톤의 무게가 나갔습니다. 19톤은 만 9천 킬로그램이 되니까 엄청 무거운 것이지요. 이 종을 '에밀레'라는 속칭으로 부르는 것은 종을 만들 때 아이를 넣었다는 소문 때문이라고 하지요. 종이 울릴 때마다 아이가 어미를 부르는 듯한 소리가 나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는 것인데,최근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종의 성분을 조사해보니 사람 뼈에 있는 인의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소문이 났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이 종을 만드는 일이 너무 힘든 나머지 생겨난 설화가 아닐까 합니다.
'여행과 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대왕암 해변 (0) | 2014.03.20 |
---|---|
아베마리아 (옥천성당) (0) | 2014.03.13 |
경주 대릉원(大陵苑) (0) | 2014.03.11 |
불국사와 석굴암 (0) | 2014.03.09 |
국립중앙박물관에서 (0) | 2014.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