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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직지사

by 에디* 2014. 3. 25.

황악산 직지사...소백산맥(小白山脈)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추풍령(秋風嶺)에서 잠시 머물고, 서남쪽으로  달려와 힘차게 솟아오른 황악산(黃岳山) 동남쪽 산자수명한 곳에  직지사(直指寺)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111m의 황악산은  충청,전라, 경상도에 연이은 삼도의 도계(道界)에 접하였으며, 직지사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에 있습니다, <2014.3.7.직지사> 

 

서기 418년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된 직지사는 16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했으며 아름다운 주변 환경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김천의 명찰입니다

 

사명(寺名)을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창건주  아도 화상이 일선군( 善山) 냉산(冷山)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直指寺)라 이름했다는 전설(傳說)도 있습니다. 또는 고려의 능여 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지(測地)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습니다.

 

보물 제1576호로 지정된 직지사 대웅전

 

대웅전의 옆모습...신라시대 대웅전의 규모에 대해서는 미상이나 고려 이후 조선 초기, 정종대까지는 2층 5간의  건물이었던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것은 사적기에 대웅대광명전이라 하였는데 명칭부터 특이하여 혹시 당시에는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을 동시에 봉안했는지 알 수 없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선조 35년(1602)에 중창되었고, 현 건물은 이로부터 150여 년 후인 영조 11년(1735) 중건되었습니다

 

 

대웅전앞의 석탑... 2년전 저 탑신에 신기한 분홍색 벌집이 붙어 있어서 촬영하러 온 적이 있습니다

 

대웅전 앞  3층석탑의 단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탑은 통일신라 말기(9세기) 석탑으로 원래는 문경군 산북면 서중리 도천사터에 있던 3기의 탑인데, 똑같은 형식의 3층석탑 3기를 1974년에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2기는 대웅전 앞에 하나는 비로전 앞에 있습니다

 

만세루 담 밖에서 바라본 대웅전...사찰의 규모에 비해 대웅전은  소박합니다

 

불전사물이 있는 범종각

 

설법전 쪽에서 바라본 직지사의 중심부 대웅전

 

고려 태조때 능여 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진 비로전은 천불상을 모시고 있으므로 천불전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때 병화를 모면한 3동의 건물중 하나로 정면 7간,측면 3간의 맞배지붕이며 크기는 53평에 금단청을 하였으며, 천불상도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으며 과거,현재,미래의 삼천불 중 현겁 천불을 모신 것으로 1992년 개금 불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웅전 앞의 삼층석탑과 똑 같은 비로전앞 삼층석탑

 

석등이 있던 자리에 앉아 있는 미니어쳐 동자승...마음을 여미게 합니다

 

 

측면 1.2층은 3간, 3층은 2간, 정면 11간의 팔각지붕으로 총 295평의 복합건물
-1층 : 100평 규모의 식당 ...때마침 공양시간이라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ㅎ
-2층 : 스님 방사 및 템플스테이 숙소 3개,  -3층 : 설법전 법당 (템플스테이 운영 공간 및 숙소)
수용인원은   -최대 : 100명   -최소 : 20명

 

청풍료는 주지 녹원화상에 의하여 신축(1966.4.1~1971.11.30)되었는데, 형태는 팔작지붕이면서 귀틀을 낸ㄱ자형이며, 정면9간,측면5간의 금단청 건물이며 크기는 총 92.76평이고, 현재 성보유물전시관인 박물관으로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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