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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어느 절간

by 에디* 2021. 1. 22.

 

어느 절간                            이생진

 

소나무가 바람을 막았다

부처님이 흐뭇해 하신다

눈 내리는 겨울 밤

스님 방은 따뜻한데

부처님 방은 썰렁하다

그래도

부처님은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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