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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사/Mt.Rocky 110

Yellow Bell 오늘 또 이름 모르는 꽃 한 송이를 그대 창가에 놓고 간다, 낯선 땅 높은 산에서 자라는 꽃 , 그이름을 모른다고 누가 탓 하랴...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너무나 너무나 곱고 예쁜 꽃이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Mt.Washburn이라는 산 고개를 넘는데, 경치가 하 좋아서 잠시 차에서 내려 산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7월에도 흰 눈이 덮힌 산 비탈에 유난히 노란 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고 있었다. 키래야 한 10cm쯤 이나 될까? 나도 한껏 키를 낮추어 엎드리다 시피 한 채 한송이 꽃을 바라보았다 잎이 우리나라 수선화를 닮았다, 이름을 모르는 꽃이 왜 이리 많은지...? 그거야 당연지사지만, 도대채 내가 아는 게 무엇이 있는지 자탄하며 이 아름다운 꽃 송이에 눈을 맞추었다 재촉하는 시간속에 삼각대.. 2019. 1. 16.
Bull thistle Flower(엉겅퀴) 주택가 사이의 빈터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거기에는 여러가지 풀꽃들이 피어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엉겅퀴는 이름 그대로 앙칼지게 다른 잡초들을 제압하고, 제법 예쁘게 피어 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며 이번에는 마음 먹고 접사용렌즈와 삼각대까지 갖고 나갔다, 제대로 찍으면 역시 어딘지 다르다, 빈 터이지만 땅 주인은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나 보다, 이 사진을 찍고 이틀만에 문득 내다 보았더니... 탱크같이 커다란 풀깎는 차가 나타나 빈터의 모든 풀들을 이발하듯이 모두 쓰러트리고 지나갔다 휴~~ 그날 사진 찍은 게 참 다행이지..... 잎과 줄기, 꽃, 전초를 담으면 위와같이 너무나 앙칼지고 사나운 식물이다, 꽃만 본다면 그런대로 예쁜 꽃 이 것은 아마도 아직 피지 않은 꽃 몽오리일 것이다, 꽃 피우기 전부터 엉.. 2019. 1. 16.
poppy (개양귀비) 낯선 땅, 여행 길에서....너를 만난다 그것도 갈증나는 모래밭에서 어쩌면 이리 탐스럽게 꽃을 피웠더냐 잘은 모르지만, 생김새로 보아 고국의 올림픽 파크에서 보던 개양귀비꽃과 사촌쯤 되겠다 지나가는 난폭자들, 차량들이 흩 뿌리는 흙먼지를 씼어 내면 더욱 예쁘겠구나 개양귀비...명색이 그래도 양귀비라서, 귀하게 자라는 꽃인줄 알았더니... 이 땅에서는 길 섶에 아무렇게나 자라고 꽃 피우는 족속이었었구나 하필이면, 도로변의 이토록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렸을까? 그래도 이리 번성했으니 성공한 셈이지... 2019. 1. 16.
Hairy Goldenaster 들국화 장수철 시,김대현 곡,바리톤 최현수 노래 흰 구름 떠도는 가을 언덕에,한 떨기 들국화 피고 있는데그 누구를 남 몰래 사모하기에,오늘도 가련하게 구름만 돈다 실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언덕에,말없이 들국화 피고 있는데그 누구도 안오는 외로움속에,오늘도 가슴 태워 기다려 본다 미국의 콜로라도 황량한 풀밭에서 노란 국화과 식물을 반가히 만난다, 우리나라 산국(山菊) 쯤이나 될까? 크기도 꼭 남한산성 구석구석 많이도 피던 그 감국만 하구나, 키가 하도 작아 땅을 기다시피 하면서도 그 꽃만은 향기롭다 이 나라에서 부르는 고유한 꽃 이름도 있겠다만,들국화는 꽃이름이 아니고,들에 피는 모든 국화가 들국화다 이 사진은 오로라 저수지 호변에 무리지어 피어있던 꽃인데, 건조한 기후와 토양에서도 잘 자라나 보다 버려진.. 2019. 1. 16.
Thistle (엉겅퀴) 엉겅퀴는 틀림이 없는데, 미국에 태어나서 그런지... 키도 내 키보다 큰 데다가 가시가 정말 앙칼지기 이를 데 없다, 그래도 꽃만은 곤충들을 유혹하나 보다, 나비가 꿀을 빨아 먹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메뚜기는 왜 엉겅퀴 꽃에 날아 들었을까? 한낮에는 매우 뜨거운 날씨이지만, 며칠 전에 보아둔 엉겅퀴를 찍어 보려고 카메라를 들고 혼자 나섰다 아파트 주변의 넓은 빈터에는 메꽃이 하얗게 피어 있고, 군데 군데 큰 구멍이 있는데 그 곳에는 프레리 독(초원의 개)이라는 작은 동물들이 산다. 토끼보다 조금 작고 미어캣처럼 서서 보초를 선다 사납게 생긴 미국 엉겅퀴 한그루가 서 있는 바로 앞에 프레리 독의 구멍이 있다, 이 잎과 가시에 비하면 우리나라 엉겅퀴는 부드럽고 귀여운 꽃이다 감히 기어 오르려는 적이 있다면 이.. 2019. 1. 16.
지칭개 아무래도 이것은 지칭개가 아니겠나? 우리나라의 들에도 지칭개가 많이 피는데, 그다지 주목받는 들꽃은 아니어서 잘 찍지않는 꽃이긴 하다, 오로라시의 저수지로 낚시를 갔는데, 둑에 이 지칭개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다지 곱지도 예쁘다고도 할 수는 없지만,고국에서 보던 꽃이라 반가웠다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꽃이 매우 작고 가시가 보이지 않는다 같은 곳에 있는데, 위의 꽃과 크기는 비슷하나 가시가 억센것도 있다, 어쩌면 엉겅퀴류인지도 모르겠다,따로 보아 둔 엉겅퀴가 있는데 헷갈리네,그 엉겅퀴는 꽃도 크고 키가 나보다도 더 컸다. 2019. 1. 16.
Wild Rose 2019. 1. 16.
Common dandelion(서양민들레) 민들레는 정말 강인한 식물인 듯 하다 2600m고지에도 무성하게 자라서 화사한 꽃을 자랑하는 서양민들레를 보니 온세상을 민들레가 뒤덮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져 든다 국화과의 다년생풀인 서양민들레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토종민들레를 밀어내고 전지역에 자생하고 있다 (2011.6.12.콜로라도 구니슨) 여름에도 산정에는 눈이 녹지않는 설봉이 즐비한 스키마을인 Crested Butte (ELEV 8885 FT)시 입구의 풀밭에 가득 피어있는 서양민들레의 모습 2019. 1. 16.
Star Solomon’s Seal Flowers(솔로몬의 인장 별꽃) 우리나라의 나무그늘 밑에 가득 자라는 둥굴레 또는 애기나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니 하얀꽃이 아래로 쳐지지 않고 위로 피고, 잎도 길다 8700FT,약 2600미터 고산지대에 자라는 것으로 보아 고산식물 일른지도 모르겠다 둥굴레와 애기나리가 생각나게 하는 하얀 꽃이 숲의 나무밑을 점령하고 있다 학자가 아니라 여행 온 나그네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저 "고산애기나리" 쯤으로 보였고, 자료를 찾아보니,백합과의 Star Solomon’s Seal Flowers다,우리말로는 "솔로몬의 인장 별꽃"이라고나 해야할까? 우리나라의 애기나리 류일 것으로 추정된다 너무나 싱싱하고 깨끗하게 자라고 있는 풀꽃과 상견례 한 것만으로 기쁘다 201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