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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탐사/Mt.Rocky 110

General Grant Tree 세콰이어 국립공원에서는 "제네랄 그랜트 트리"가 유명하다, 너무 크고 물러설 공간이 부족하여 카메라 앵글에 다 들어가지 않아 부득이 3장을 찍어 연결하였다, 나무 앞에는 성조기가 꽂혀 있고, "The Nation's Christmas Tree"라고 명패에 쓰여 있을만큼 사랑받는 미국의 크리스마스 트리이다 그랜트 트리는...볼륨으로 전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지상부근의 나무둘레는 40ft (12m)이고,높이가 268ft(82m)에 달한다, 이 나무의 수령은 1,700년이나 되는데, 이것은 부근의 가장 오래 된 나무 보다는 무려 1,500년이나 젊은 나무라고 하니...놀라울 뿐이다 그랜트 트리의 무게는 1,254 톤에 달하며,가장 큰 나무가지의 둘레가 4.5ft(1.4m)이고, 첫번째 가.. 2019. 1. 16.
Sulfur Flower(유황꽃) 어디를 가던지 야생화는 늘 내 눈길을 끌어 당긴다 콜로라도의 블랙캐년 국립공원... 검은 협곡의 수많은 뷰포인트를 순회하면서도 눈에 뜨이는 야생화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블랙 캐년에는 이 꽃이 제일 많던데..."Colorado Wild Flowers" site를 찾아 보니, Sulfur Flower(유황꽃)류와 가장 비슷하다, 이렇게 붉은 색을 띈 꽃도 있데, 종은 같으나 색이 다른 듯도 하고 아니면 꽃이 오래 되면 색이 저리 변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의 야생화 병꽃이 처음에 흰색이 점점 붉은 꽃으로 변하는 것 처럼... 메마르고 황무지 같은 척박한 땅이라서 줄기도 변변하게 없지만, 꽃대는 길게 뽑아 올려 금꽃을 피웠다 아무리 조건이 안좋은 곳이라도...반드시 거기에 적응하여 고향으로 삼는 생명들.. 2019. 1. 16.
Jacob’s Ladder Flowers(야곱의 사다리) 왜, 어째서... 이 귀여운 꽃의 이름이 야곱의 사다리(Jacob’s Ladder Flowers)라고 붙여 졌을까? 누구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인터넷의 콜로라도 야생화 site를 뒤져서 겨우 이름만 알아냈다 록키산 국립공원의 높은 고개를 한참이나 올라가다가 길가에 야생화가 만발한 작은 폭포가 있어서 차를 멈추었다, 거기서 찍은 여러 종류의 꽃들 중에 하나다 성경 창세기 28장 10절부터 19절까지 야곱의 사다리에 관한 꿈 이야기가 나온다 야곱이 하란으로 가다가 날이 저물어 돌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는데,꿈속에서 땅에서 하늘까지 닿은 층계를 보았다,하느님이 위에서 말씀하시기를....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며 이삭이 하느님인 주님이다,나는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 2019. 1. 16.
해변의 노랑별 San Francisco의 가까운 해변 Half Moon Bay에 갔을 때, 하늘은 온통 회색이고 빗방울까지 가끔 떨어졌고, 거기서 언덕에 가득 피어 있는 한무리의 노란 꽃을 보았다 국화꽃 같기도 하고, 민들레같기도 하고 작은 해바라기꽃 같기도 하고... 이국의 들꽃 이름을 모르는 것이야 어떠리~! 귀여운 풀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 아무래도 잎이 민들레 족을 닮아 보인다 분명 이나라에서 부르는 고유 이름이 있을테지... 노랑별꽃이 가득 내려 앉아 있는 해변에 아기와 산책나온 아빠가 부럽다 저 바다는 태평양과 이어지고 그 끝에는 서울이 있겠다 잎이 민들레류를 닮지 않았나? 내 마음대로 이름 부친다면 "갯민들레"... 이 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꽃이다 2019. 1. 16.
evening primrose(달맞이꽃) 이렇게 색갈이 고운 꽃이 있을까? 이 식물의 명패에는 분명 "Portulacaceae Chile"(칠레 채송화 혹은 쇠비름)이라 적혀 있지만, 공원이나 식물원에서 명패가 엉뚱한 곳에 꽂혀 있는 것을 한 두번 본 게 아니라서....믿기 어렵다 식물체의 키도 1m이상 큰데 채송화라고 보기는 어렵고 나름대로 달맞이꽃으로 보았다 2019. 1. 16.
Yellow Lily(노랑 나리) 황금 나리꽃을 보신 적 있나요? 식물원에서 노랑 백합은 많이 보았는데,이꽃은 처음 보았다, 꽃 모양은 우리 산에 피는 참나리나 산나리와 꼭 같은데 색은 노랗다, 샌프란시스코의 "보타닉 가든"에서 반갑게 만났다 2019. 1. 16.
Alpine Springbeauty Flower 어디서 한 번 본 듯도 하지만, 이 하얀 꽃, 아니지...보았을 리가 없다 예쁘다 하기에는 너무 애처로운 꽃이다, 고산지대 툰드라에 피는 꽃이기 때문이다 이 꽃을 찍은 곳은 해발 14,130ft 약 4,239m의 고지였다, 바람이 많이 불고, 년중 대부분 눈에 덮혀 있어서 7~8월 짧은 봄에 꽃을 피운다 빨리 내려 오라고 재촉하는데 급하게 2컷을 담아왔다, 이름도 모르고 찍어 와서는 "콜로라도의 야생화" 싸이트를 뒤져보니..."Alpine Springbeauty Flower"라 했다, 꽃 이름도 참 멋대가리 없이 지었다, 우리말로 하면 그저 "고산의 예쁜 봄꽃" 정도라니 야생화 이름 짓기만큼은 우리 선조들이 한 수 위가 아닐까? 꿩의 다리,매발톱,노루발풀,노루귀....이런 우리 야생화 이름들을 떠 올려보.. 2019. 1. 16.
Dwarf Clover(난쟁이크로버) 난쟁이 크로버...예쁜가요? 별로라구요? 나는 말할 수 없이 예쁘기만 한데.... 화려하지 않은 키 작은 풀꽃 사진을 들여다 보며 지난 여름의 추억에 잠겨 본다 산정에는 일년 내내 눈이 덮여 있고, 춥고,바람이 불고, 12,000ft (약 3600m)의 고도라 나무가 자랄 수 없는 곳 록키의 툰드라지대, 그 짧은 봄에 피어난 가녀린 꽃이니,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다 해도 너무나 귀한 꽃이다 툰드라에서는 7월이 봄인 모양... 8월 1일엔 여러가지 예쁜 꽃들이 많이 피었었는데, 9월 초에는 어느새 녹색이 자취를 감추고 겨울 차비를 하더라는 소식을 후에 들었다 2019. 1. 16.
A pine cone(거대 솔방울)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큰 솔방울이 있다니...?잣나무 Cone일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잣나무라면 잣이 엄청 많이 나올 듯 하다 까마득하게 높은 미국 소나무 아래 떨어져 있는 솔방울이 너무 너무 커서 피크닉 에리어 식탁에 올려 놓고 기념으로 한 장 찍었다 작은 것은 거대수종인 자이언트세콰이어 나무의 솔방울이다, 작은 것도 아이 주먹만 한데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리라, 자가 없어서 측정 해 보지는 못했으나 대략 30~40cm정도 되어 보인다, 국경을 넘거나 국립공원을 나갈 때 이런 씨앗이나 종자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검사를 하는 곳이 있다아무리 그래도 주먹안에 쏙 들어오는 자이언트 세콰이어 콘 하나쯤 가져온 들 어떠리,숲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기에 한 개 주머니에 넣고 왔다, 지금도 서랍에 뒹굴고 있는데...몇.. 2019.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