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사
의정부시 민락지구 뒷산에는 여러가지 들꽃이 많이 피는데, 이 곳으로 꽃 보러 갈 때는 친구가 늘 송산사지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했다. 여러해 째 다니면서도 역사에 무식한 나는 송산사가 절 이름인 줄 알았는데, 타래난초를 보러 지나가며 자세히 보니 松山祠였다, 그래서 우리는 漢字를 알지 않으면 안되나 보다. 松山祠...송산사는 조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은둔하였던 조견,원선,이중인,김주,김양남, 유천, 등 여섯분의 위패를 모시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제사를 지냈던 사당이다. 이 마을은 원래 조견,정구,원선,등 세사람이 먼저 들어온 마을이라 하여 삼귀(三歸)마을이라 했다. 정조22년(1798)삼귀서사를 짓고 조견,원선의 위패만 모셨다. 순조4년(1804)지금의 이름으..
202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