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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벤자민 실내에서 벤자민을 키우는 분들이 많으리라, 나도 오래전에 도로변의 화원에서 1미터쯤 되는 벤자민 한 그루를 사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워 본적이 있다,나무가 부드러워 수형을 자유롭게 재배할 수 있고 아무데나 잘 어울리는 나무인데, 고무나무의 일종인가? 식물분류학상으로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모양인데... 집에서 수년간 키우다보니, 키가 천정까지 자라서 여러번 잘라주어야 했다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열매가 열리는 것을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꽃도 본 적이 없어 이나무는 꽃이 피지 않는 나무인가 했다식물원에서는 이처럼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황금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게 참 예쁘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키우던 이나무를 버려야했는데, 그것은 깍찌벌레라는 해충때문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깍찌벌레와 진딧물이 .. 2011. 2. 26.
곤줄박이와 놀기 곤줄박이와 놀기 검단산이나 남한산성, 청계산에 올라가 보면... 등산객들의 손바닥에까지 올라와 땅콩을 집어가는 겁 없는 곤줄박이들을 보았을 것이다. 친근하고도 예쁜 이 새를 만나러 오늘은 인천대공원까지 찾아갔다 앉아 있는 새 촬영도 쉽지 않은데,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 오르는 새를 촬영하려니...장비도 실력도 따라주지 않는다,첫번째 곤줄박이와 놀기라서 시원치 않지만 그중 나은 사진으로 몇장 골라 본다 화려한 새가 곤줄박이고, 회색의 단조로운 새는 박새다 2011. 2. 24.
탄도항일몰 전에 가족들과 탄도항으로 회 먹으러 온 적이 있었다. 사진 찍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가족들 때문에 아쉽게 일몰을 보지 못하고 돌아갔었는데,,, 오늘 황홀한 일몰을 보게 되었다, 갈매기 한마리가 날아들어와 주어 고맙다 장노출로 저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날개를 동감있게 표현해야 하는데 ...아쉽다 매일매일 서해의 일몰쑈는 펼쳐지는데, 바다까지 달려와서 볼 기회는 쉽지가 않다 아쉽게도, 수평선 부근에 두꺼운 구름이 있어서, 해는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일몰쑈가 끝나자...서둘러 카메라를 챙기는 사진가들... 2011. 2. 23.
전곡항 오후 대부도 탄도항의 맞은편이 전곡항이다, 돛을 올리지 않은 요트가 가득 정박해 있는 잔잔한 바다와 피아노 선율이 잘 어울리는 전곡항의 오후이다 오래 머물러 있을 틈은 없고, 탄도항 일몰을 보러 가는 중에 잠시 내려 바다를 바라 보았다 어느새 점점 하늘이 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2011. 2. 23.
마법의 성 나는 석촌호수와 가까운데 살지만, 거의 잘 가지 않는다, 그것은 낮은 아파트들을 허물고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바람에 호수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모습이 싫어서이다,그러나 밤은 요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도시의 가지가지 찌든 모습을 감추어 주고, 아름다운 마법의 성으로 바꾸어 보여 준다,이 부근 송파구에 산지도 25년이 넘었으나, 아직 저 성안으로 구경 가 본적이 없는 참으로 주변머리 없는 남자다 푸근한 겨울밤에 그냥 호수가를 걸으며 예쁘게 반영을 드리운 롯데월드 섬을 바라보는 것으로 족하다 밤에 나와 보는 롯데월드와 석촌호수는 너무나 아름답다, 미국 간 손주녀석이 돌아오거들랑...손잡고 한 번 저 성으로 들어가 보아야겠다 2011. 2. 20.
송파다리밟기 놀이 서울 무형문화재 제3호인 송파다리밟기 정기공연 및 정월 대보름 잔치에 연희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 공연은 2011.2.17.오후 6시에 서울 놀이마당에서 열렸다 다리밟기 공연 참가자도 매우 많은 편, 입장행열이 길게 이어진다덩더쿵 덩더쿵... 어깨춤이 절로나는 음악과 함께 사진을 보여 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미리 갔지만, 이미 좋은 중앙 자리는 발빠른 사진가들이 다 차지해 버렸다.다리밟기(踏橋)놀이는 뿌리가 깊다, 고려 때부터 자기 나이대로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이 나지 않고 재앙을 물리칠 뿐 아니라,복을 불러 들인다는 신앙적인 풍속으로부터 행해졌다 놀이가 다 끝난 후 무대 앞의 다리를 공연자 뿐 아니라 관객들까지 줄지어 함께 밟았다나는 뭐 잘났다고...다리를 밟지도 않았는데... 덩더쿵 덩더쿵...정말.. 2011. 2. 20.
학자스민 학자스민 화사한 한련 꽃을 배경으로 하얀 자스민 꽃이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다 향기는 왜 이리 진한지...! 더운 온실 속에서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낄만큼 실내는 허브 향기로 진하다 자스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식물이 여럿이고,"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강열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자스민 나무를 'moonlight of the grove'라고 부른단다. 자스민 꽃의 향이 밤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면서 진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꽃을 해가 지면서 어두운 곳에서 따기 시작하고 꽃들을 모아 바로 오일을 추출한다. 1g 의 오일을 추출하기 위하여 무려 8000 꽃 봉우리가 필요하다니 자스민 오일이 비쌀 수밖에 없겠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향수에 자스민 오일이 들어 있다는데, 보통 여성향수의 83%, .. 2011. 2. 20.
유리옵스 유리옵스 국화과의 상록소관목으로 남아푸리카와 아라비아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서울숲 식물원과 강동 허브공원 온실에서도 보았고, 포천 허브아일랜드 온실에도 아주 아름답게 피어 있다, 키가 커서 사진 찍기도 좋다..... 반 내한성이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지방에서만 겨울을 날 수 있고,내륙지방에서는 실내에서 월동해야 한다 국화과 식물이나 잎은 국화보다 쑥갓을 닮았는데, 꽃은 약 15cm쯤의 긴 꽃대에 3~4cm 크기로 노란색꽃이 하나씩 우아하게 피며, 자생지에서는 4~6월에 피는데,제주도에서는 겨울부터 봄까지 꽃을 피운다고 한다 2011. 2. 16.
송어 송어(松魚) 송어를 이렇게 가까이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이 없다, 녹청색 등에 무수한 검은 점과 은색의 몸에 옆줄을 곱게 치장을 했구나, 저 검은 송어의 눈동자와 눈을 맞춘 이후, 이제 송어회는 먹지 않아야겠다, 가만보니 매우 아름다운 물고기이고 저래 보여도 작은 물고기가 아니다 약 40cm 쯤 되는 월척이다 수족관 유리에 비추이는 제모습과 뽀뽀라도 하려는 듯 바라보고 있다연어과에 속하는 송어는 동해로 흐르는 하천에서 번식하고 새끼가 바다로 나가 성장하는 어류인데 일부는 바다로 나가지 않고 하천이나 소에서 서식한다 깨끗한 1급수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양식도 그런 청정지역에서 한다,송어회,구이, 매운탕, 튀김...여러가지로 요리를 하고,이들을 풀어 놓고 유료낚시터를 만들기도 하고, 송어축제 프로그램에 .. 2011. 2. 15.